'한 표가 아쉬운데'···민주 김문수 의원 돌연 미국행 왜?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고됐음에도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의원이 돌연 미국 방문길에 올라 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순천대에서 비상시국 의정 보고회를 연 뒤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방문 목적이나 일정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3일 발생했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재까지 정부 및 국회, 정당은 비상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김 의원의 미국행은 당 내부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다.

특히 27일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이 예정돼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 표가 절실한 상황에 김 의원의 미국행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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