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한국 보험시장 선도하는 전문가[2025 파워금융인30]
입력 2025-04-29 06:00:12
수정 2025-04-29 06:00:12
DB손해보험은 정종표 대표 체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해 매출은 18조8308억원, 영업이익은 2조362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5.3% 증가한 1조7722억원이다.
DB손해보험의 성과는 해외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선진시장인 미국부터 신흥시장인 동남아까지 진출한 지역마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DB손해보험은 선제적으로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한 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1984년 괌 지점을 필두로 일찌감치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는 2024년 약 7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달성했다. “제2의 DB손해보험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결과다. 미국 사업 보험료 규모는 작년 한 해 국내 전체 손해보험사가 거둬들인 해외보험료 수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꾸준한 해외사업 성과와 지속적 이익 창출력 및 자본 안정성 등을 인정 받아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세계 최대의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S&P(Standard & Poor’s)의 신용등급 평가를 시행한 결과 기존 A(Stable)에서 A+(Stable)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상향되었다. S&P는 “DB손해보험은 한국 보험시장에서의 강한 경쟁력 및 견고한 자본력을 향후 2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 수익성 기반의 채널별 성장전략 추진과 수익구조 및 K-ICS 관점의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시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규사업 조기 가시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수익성 관점의 계약·보상 효율관리 실천 △시장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구조적 투자이익 확보 △중장기 수익성·성장성을 고려한 선별적 사업비 투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