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수지 관리 비상연초부터 무역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무역적자관리가 발등의 불이다.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1~2월 무역적자 35억6천7백만 달러는 통산부가 자체 전망한 연간 적자 70억 달러의 절반을 넘어선규모다.연초 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데는 1월중 항공기 수입이 급증했고,2월엔 관세인상을 앞두고 원유 수입이 급증했다는 특수 요인이 있기는 하다.문제는 앞으로도 수출을 낙관하기 어려운 요인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엔고 퇴조로 일본의 대외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게다가 주력 수출업종인 반도체 분야에서 국제가격이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도 수출 전선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산부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2월 수출입 동향중 자본재 수입증가세가 둔화되고 그것도 일본에서 수입이 감소했다.전문가들은 최근 경기가 둔화되면서 대일 자본재 수입이 급감하고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둔화로 설비투자가 위축되고 이로인해 자본재 수입증가세가 꺾였다는 것이다.수입이 이처럼 둔화되고 수출이 어느정도 뒷받침된다면 올해 적자는 크게 걱정할 것이 못된다는게 통산부의 생각이다.그러나 수출이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출입 증가율이 동시에 현저히 둔화되면서 무역적자만 커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수출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2000년 ASEM 서울 개최아시아 유럽 정상회담을 오는 2000년 서울에서 개최. 김영삼 대통령은 ASEM 3차회의의 한국 개최를 희망, 25개 회원국이 이에 동의.◆ 정부, 은행에 M&A 중개 허용정부는 내년까지 한국은행의 재할인 대상 상업어음할인 및 무역금융 금리를 전면 자유화하고 오는 98~99년에는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을 완전폐지할 계획. 또 지급준비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면서지불준비 적립기간 중 지분을 필요지분보다 많거나 적게 적립한 은행이 과부족분을 다음 분기에 조절할 수 있는 메지준 이월 제도?를 오는 2000년까지 도입할 예정. 이와 함께 은행에 기업인수·합병(M&A) 및 회사채 인수업무를 허용하고 증권사에는 증권외화대출 등 외환업무를 확대허용하는 한편, 은행·보험사간 복합상품개발 및 전략적 제휴도 허용키로 함.◆ 정통부, PCS 사업자 그룹별 선정정보통신부는 오는 6월 선정할 신규통신사업 가운데개인휴대통신(PCS)의 주도기업을 한국통신 통신장비제조업체 통신장비비제조업체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심사해 선정키로 함.정부, 정보시스템 올 1천억 발주정부 및 정부투자기관 등 41개 공공기관은 올해 1천억원 규모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이고 1백17억원어치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할방침.◆ 미 카길사, 주가지수 선물시장 진출세계 5대 곡물메이저중 하나인 미국의 카길사가 한국의 주가지수선물시장에 진출, 투자에 나설 계획.◆ 할부금융, 선점위한 경쟁 치열올해 본격 영업에 들어간 30개 할부금융사들이 초반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고객확보와 물량확보를 위한 선점경쟁이 가열되면서 출혈 경쟁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음.◆ 해외투자 규모 대형화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직접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중 해외직접투자 허가규모는 1백37건 4억9천3백만 달러로 전년동기(1백32건3억4백만 달러)보다 건수로는 3.8% 증가한데 그쳤으나 금액으로는62.1%나 증가.◆ 현대전자, 미 5사와 반도체 공급현대전자는 미국 IBM등 컴퓨터 메이커 5개사와 D램을 비롯한 반도체 모니터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등을 5년 단위로 공급키로 장기판매계약을 맺음.◆ 미도파,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미도파백화점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회사 VWE(버추얼 월드 엔터테인먼트)사의 지분을 확보, 국내 및 해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 매년 1~3개의 메디지털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 LG전자, ‘Top 3’ 전략 확정LG전자는 모니터와 브라운관을 오는 2000년까지 각각 1천5백만대와2천3백80만대씩 생산,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한다는 내용의메전자관 톱 3?전략을 확정.LG는 이를 위해 모니터와 브라운관을 중점육성품목으로 선정, 경영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함.◆ 8배속 CD롬 드라이브 시판삼성전자와 LG전자는 4배속 CD롬 드라이브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2배 이상 빠르고 기존 6배속 제품의 성능을 개선한 8배속 제품을개발, 이달부터 국내외 시장에 본격 공급키로 함.◆ US 웨스트사, 컨티넨탈 케이블사 인수지역전화사인 US 웨스트사는 3대 케이블 TV 업체인 컨티넨탈 케이블사를 1백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US 웨스트사는 연방통신법개정으로 전화·TV·기타 통신 서비스 장벽이 제거된 상황에서 경쟁력을 강화.◆ 보잉사, 대형 항공기 제작보잉사는 B747기의 동체를 늘리고, 주익 디자인을 개선한 두대의대형 항공기를 개발할 계획. 두대 가운데 한대는 최고시속 8천5백해리이고 다른 한대는 5백인승으로, 이는 상용기 사상 최고시속과최대 수용능력.◆ TI-에이서사, 대만에 3차 칩 공장 계획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에이서사는 대만에 제3차 컴퓨터 메모리칩 공장을 건설할 계획. 초기 투자규모는 1억5천만 달러이며 장비비용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결정, 월 생산능력은 20.32㎝ 웨이퍼4만장 수준이지만, 기술적으로 가능할 경우 30.48㎝ 웨이퍼 생산으로 이동.◆ 크라이슬러사, 개도국 진출 검토이튼 크라이슬러사 회장은 남미나 아시아에서 효율적인 자동차 생산 판매가 가능한지 납품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밝혀 개도국 시장진출을 시사. 그동안 크라이슬러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인GM사나 포드사와는 달리 모든 자동차를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생산.◆ 3M사, 신형 플로피 디스크 시판3M사는 기존의 플로피 디스크에 비해 용량이 80배나 큰 1백20 메가바이트의 신형 LS120 디스크를 4월 20일부터 시판한다고 발표. 컴팩·마쓰시타 등과 공동개발한 이 플로피 디스크는 기존 1.44 메가바이트 디스크를 대체하는 차세대 저장매체.◆ 유럽연합, 경제성장 부진유럽연합 통계기구인 유러스타트는 지난해 3/4분기 회원국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쳤다고 발표. 이는 이 기간 미국의 3.6%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일본의 0.2%보다는 높은 수치. 15개 회원국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는 이탈리아로 2%.◆ 러시아, 수입관세 인상 검토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산업전반의 위기상황 타개를 위해 수입관세를 최고 20%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보호주의적 경제정책으로의 선회를 시사. 무역자유화에 역행하는 조치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 IMF, 러시아에 차관 취소 경고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가 관세인상 정책을 강행할 경우1백2억 달러의 대러시아 차관계획이 무산될 수 있다고 경고, 정책철회를 촉구. 6월대선을 앞둔 러시아정부는 농민과 업계의 표를 의식, 옐친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수입상품 관세를 평균 20% 인상한다고 발표. 그러나 이는 98년까지 관세를 인하, 경제개혁을 서두르겠다는 IMF와의 약속과 배치.◆ 필리핀, 자동차산업 개방 확대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자동차산업 개방 확대 조치를 발표. 자동차 모터사이클 경트럭 완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해제. 현지부품사용 및 조립된 차량의 50% 이상 수출 규정하에서 외국 제조업체의추가 진출을 허용. 자동차부품 수출 증가 및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발전을 위해 마련된 조치.◆ 대만, 중국 교역 지난해 크게 증가홍콩을 경유한 대만-중국간 비간접 교역규모는 지난해 2백9억9천만달러로 전년비 27.1% 증가.◆ 중, 외국인 채권 투자 허용중국은 빠르면 97년부터 외국 투자가들이 원화 표시 정부채권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 외국에 대한 융자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투자시장으로부터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 일본은행, 2월 달러 매입 사상 최고일본은행이 2월 실시한 메엔 매각·달러 매입? 개입액이 2백억 달러에 달해 사상최고를 기록. 일본의 금리상승에 따른 미일 금리차를 배경으로, 시장에서 엔 매입이 강해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대규모 개입.◆ 미쓰비시상사, 광역 고용제도 도입미쓰비시상사는 일본기업으로서 최초로 미주·구주·아시아 각 지역내에서 국경을 초월, 자유롭게 이동 발령하는 메광역 고용제도?를 도입. 해외에서 채용한 인재를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자격에 따라 일본 본사 사원과 같은 급여체계를 적용. 통합화를 추진하고 있는 블록 경제권에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함이며, 아시아에 광역고용을 위한 신규 회사를 설립할 방침.◆ 일본, 반도체 설비투자 연기최근 일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후지쓰 등 일부 반도체 업체가 국내외 신규 공장의 착공 계획을 연기. 일본 반도체업계는 한국과 대만 업체의 증산으로 97년 반도체 시장이 과잉공급 상태에 빠질 것을 경계, 앞으로 시장의 장래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과잉공급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신중한 자세를 취할 듯. 반도체 수요를 견인하는 PC의 재고정비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어, 반도체경기가 성장궤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음.◆ 히타치·후지쓰, LCD 생산공장 증설히타치제작소와 후지쓰는 각각 잇달아 업계 최대의 생산규모를 갖는 액정표시장치(LCD)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 기존 노트북뿐 아니라 데스크탑용 모니터와 TV 등의 새로운 수요 겨냥. 지금까지 과잉공급의 영향으로 냉담하던 설비투자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