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할리 치크체트미할리 지음/하퍼콜린스 출판 / 1996년 / 456쪽 / $27

창조성은 후천적 산물창조력은 타고 나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후천적으로 획득되는것인가. 이책은 고도의 창조력을 필요로 하는 과학자 예술가 저술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질문에 답한다.저자는 이같은 인터뷰끝에 창조성은 후천적으로 계발할 수 있다고결론짓는다. 전통적인 예술 과학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교육 등에서도 후천적인 창조성이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역사상 위대한 예술가들의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창의성을 갖고태어난 것도 사실이다.창조력이 중요한 것은 비단 인간과 원숭이를 구별시키기 때문만은아니다. 우리 생활을 보다 생산적이고 흥미롭게 가꾼다. 물론 창조력을 계발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위태롭다. 창조력을 높이는 것은바둑이나 암벽등반 등을 즐기는 것과 같이 일 자체를 즐길 수 있는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돈이나 명예 가시적 업적에 집착할 경우 창조성은 기대하기 힘들다. 저자는 9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후천적 노력으로 창조력을 높일 수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다음 9가지로 정의하고 있다.△그들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소유하고 있어 자신의 일을 즐긴다.예를 들면 음악가는 연주를 해야 할 곡이 있고 암벽을 타는 산악인에게는 등반할 바위가 있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Feedback)이 있다 △직업상 필요한 기술과 이것을 감당할 능력이 조화를 이룬다 △몸과 마음을 일에 집중한다 △정신이 산만해질 여지가 없다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없다 △자격지심을느끼지 않는다 △업무에 열중해 시간이 가는줄 모른다 △특정 목적을 위해서 업무를 수행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은 일 자체를즐기는 경향이 있다.그러면 이같은 특성을 갖춘 창조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타인과 구별되는 독특한 성품을 갖고 있는가.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보통 사람들과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창의성이 풍부한천재들이 기행을 일삼았다는 얘기는 허위이거나 과장됐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창조력이 많은 사람들의 성품은 일반인들보다 복합적인 것은 사실이다. 서로 상반되는 극단의 양면성을 띠고 있다. 놀랍게도그들은 양극단이 제시하는 모든 가능성을 충분히 극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들의 양면성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창조적인 사람들은 대단히 정열이 많으며 동시에 조용하고 정적이다. 성적 관심도 많지만 엄격한 금욕주의 생활도 중시한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영리하지만 동시에 고지식하다 △장난기와 자제심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러가지 엉뚱한 아이디어를 끈질기게 추구한다.이 책은 모두 3편으로 돼 있다. 첫째편에서는 창조력이란 무엇인가를, 둘째편에서는 창조력이 풍부한 사람들의 성장과정을, 셋째편에서는 우리 생활에서 창조력의 지배를 받고 있는가를 살펴본다.이 책을 통해 저자는 창조력이란 우리삶의 가치를 보다 풍유롭게만드는 역할을 하며 누구나가 노력을 통해 계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