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개발-직원 '배낭여행'으로 기업 활기 기대중앙개발이 직원들에게 국내 문화유적지와 휴양지에 대한 배낭여행의 기회를 주고 있어 화제. 중앙개발은 부차장급 78명을 3명씩26개조로 편성, 각 조의 업무에 맞는 국내 지역으로 4박5일간 배낭여행을 보내기로 하고 7월29일 1진 24명을 출발시켰다.배낭여행은 업무와 관련된 주요 견학지 답사와 사회봉사 활동으로이뤄진다. 예를 들어 골프사업부는 골프장으로, 식음료사업부는 소문난 별미 지방으로, 식자재공급사업부는 유기농업 현장으로 여행을 보냄으로써 업무에 관련된 정보를 얻게 하는 한편 자기 성찰의기회도 준다는게 목표.중앙개발은 이 목표를 위해 직원들에게 목장갑과 엽서 5장, 편지등을 나눠주고 있다. 목장갑은 견학지에서 사랑과 희생의 정신으로사회봉사 활동을 하라는 의미. 엽서는 답사지에서 가족이나 부서원에게 글을 써보내라는 뜻으로 지급했으며 편지는 부서원들이 팀장에게 보내는 글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진순 인사기획팀장은『우리 것을 배우고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내 배낭여행을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권성희 기자★ 나라무당 옥보살-자전적 소설'천지신명' 발표『가슴이 답답하고 하는 일이 뜻대로 안될 땐….』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즘 유행하는 노래처럼 산으로 올라가서 노래를 부를 것이다. 노래를 불러도 안될 땐 무속인이나 역술인을 찾아가기도 한다.현재의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몰라도 일단 지푸라기라도 잡아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싶어서일 것이다.나라무당 옥보살(본명 송경숙·36)도 일이 안 풀리는 이들에게 신명(神明)을 전달하겠다고 나선 무속인중 한명. 그녀는 지난 3월 자전적 소설 <천지신명 designtimesp=21259>을 발표하면서 「나라보살」이란 명성을 얻었다.이 책에서 그는 4·11총선과 향후 정국방향 그리고 월드컵 유치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국사신령(國師神靈)」이 내려오면서 민감한 정치 현안을 정확히 예언할 수 있었다고 피력한다. 옥보살은최근 <천지신명 designtimesp=21260>의 2부작인 <미인보살 designtimesp=21261>을 출간했다.무속인들도 바이오리듬이 있는데 송씨의 신명은 앞으로 3년이 가장왕성한 시기란다. 점이나 굿을 통해 중생을 괴롭히는 귀신을 쫓아내는데 전력할 계획. 그런 다음 병마에 시달리는 민초의 구제에 진력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한다.박영암 기자★ 독일 수영선수 프란치스카 판 알름지크-인기 최고「올림픽 금메달은 못 따도 인기는 최고」.독일 국민의 최고 인기스타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수영선수프란치스카 판 알름지크(18).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은메달과동메달을 각 2개씩 따면서 스타로 등장한 프란치(알름지크의애칭)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뛰어난 미모와 미끈한 몸매, 딱 부러지는 깜찍한 말솜씨로 독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덕분에 프란치는 올림픽 금메달 없이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수영선수가 됐다. 애틀랜타 올림픽 직전까지 광고로 8백만달러 이상 수입을 올렸고 TV 출연으로 1백만달러의 부가수입도 올리고 있는 것. 94년 「프란치가 만난 사람들」이란 케이블TV 토크쇼 진행자로 나서 숨은 재주를 뽐냈던 프란치는구동독 「엘리트 스포츠 정책」의 마지막 걸작품으로 꼽힌다. 89년11세 때 독일 통일을 맞이하기 전까지 혹독하기로 유명한 동독 올림픽 프로그램에 참여, 수영실력을 쌓았기 때문. 금메달리스트 중에서도 불과 몇 명만이 스타로 떠오르는 스포츠계에서 프란치가 금메달없이 언제까지 최고 스타의 자리를 유지할지 관심거리다.★ 동서증권 온양지점 전용유 차장-영문학 박사 되동서증권 온양지점에 근무하는 전용유차장(40)은 「의지의 사나이」로 불린다. 증권회사에 다니면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따는 「위업」을 달성했기 때문. 「테네스 윌리엄스의 작품에 나타난 신화적이미지」란 논문으로 홍익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전차장은 선린상고를 졸업한 후 곧바로 입사한 이래 회사에 다니면서 대학 졸업과 석사, 박사 학위 획득까지 모두 이뤄냈다. 외국어대 영어과를 야간에 다녔고 단국대 대학원 영문과에 입학, 석사를땄으며 91년에는 홍익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가 박사과정까지마친 것. 전차장은 『처음에는 영어를 잘 해보려는 생각에서 석사를 시작했다가 영미희곡에 재미를 느껴 내친 김에 박사과정까지 하게 됐다』며 업무와 관계없는 영문학에 빠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또 자신의 본업은 어디까지나 증권이라고 강조하며 『신화는 인간의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한편 너무 욕심을 내면 파멸하게 된다는교훈을 주는데 이는 증권과 비슷하다』며 자신의 공부가 업무에도도움이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두산그룹-창업 1백년 리셉션과 전야제 가져우리나라 최고(最古)기업인 두산그룹이 31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다이너스티홀에서 창업 1백주년 기념리셉션과 전야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성총리 등 각계 인사 1천여명이 참석, 근대기업1백년의 금자탑을 축하했다.이수성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마침내 창업 1세기의 역사를 갖는 기업이 나오게 됐다는 것은 업계로서는 물론이요국가 사회적으로도 대단히 뜻깊고 감동할 만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박용곤두산그룹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한세기동안국가경제 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도전과 변혁을 통해 정직한 기업, 신뢰받는 기업이자 진취적이고 활기찬 선두 주자로 거듭 태어날 것을 다짐한다』고말했다.두산그룹은 1896년 8월 1일 종로4가에서 「박승직상점」으로 출발한 이래 박승직 창업주와 박두병선대회장의 철학인 정직과 신뢰 인화를 바탕으로 착실히 성장해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이날 행사에는 이동찬경총회장 구평회무역협회회장 김영관한국가스공사이사장 김세권연강재단이사장 박용오두산상사회장 이수성총리박용곤두산그룹회장 김수한국회의장 조순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인터넷으로 유학가는 길' 펴낸 권형준씨정보의 바다라고 하는 인터넷. 그러나 아무런 사전 준비없이 무작정 떠나는 인터넷항해로는 유용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유학을 준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 많은 대학들의 홈페이지가 있지만정작 어디에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 찾아낼 수 없다. 그러나 최근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체계적인 인터넷정보를 주는 <권형준의인터넷으로 유학가는 길 designtimesp=21278>이 발간됐다.4천여개대학의 유학조건과 교수·교과소개, 장학금신청방법은 물론각종 영어시험에 대한 정보도 싣고 있다. 저자 권형준씨는 『책을통해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되는 서버가 발견됐을 때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얻는다면 귀중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