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중 기술적 분석은 금물…'기초적 기본'으로 회귀를

한 골퍼가 레슨프로를 찾아 왔다.그는 『오늘 오전에 라운드를 했는데 모든 것이 엉망이었다』고 하소연한다. 아이언은 뒤땅 투성이라느니, 드라이버 샷은 연속 OB였다느니 그의 얘기는 온통 「미스샷」에 관한 것 뿐이었다.『한번 봅시다』하고 연습 볼을 쳐보게 했더니 그는 『언제 그랬냐』는듯 멋진 볼을 날린다.원인은 무엇일까.그 원인은 라운드 도중 「스윙에 대해 기술적 분석」을 했기 때문이다.「첫 미스 샷이 나왔을 때 그는 원인을 찾는답시고 스윙의 메커니즘을 생각한다. 분석을 한 후 의식적으로 스윙의 일부분을 바꾼다.두세 개의 미스 샷이 나오면 그의 머리속 컴퓨터가 더욱 바빠진다.그는 그가 배웠던 모든 정보나 지식을 총동원한다. 그의 몸은 머리가 지시하는 각종 명령을 결코 소화하지 못한다. 결국 그의 머리나몸은 다 함께 혼란에 빠지고 도대체 볼을 어떻게 쳐야 할지 모르게된다」.일단 필드에 나서면 자신의 스윙을 믿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미스샷이 나오면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어떤 점을 배웠는가를 생각한다.가장 「기초적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