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제 68호 (1997년 03월 25일)

약장세일때 주가반등 '호재' 찾아라

기사입력 2006.09.04 오전 11:59

연초에 6백포인트에서 7백20포인트까지 반짝 상승하던 종합지수가2월 중순 이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이는 경상수지 적자가작년보다 더 악화되고 있고 금리가 12.7%대까지 급등하면서 3조원을 넘어섰던 고객예탁금이 2조 8천억원대까지 줄어들어 수급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다.거기다가 한보사태 이후 각종 정치적 악재가 터져나와 투자심리를악화시킨 것도 큰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이렇듯 경기, 수급,재료가 동시에 불리하게 표출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하락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판단된다.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종합지수는 현수준(6백60포인트 전후)에서한단계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6백90포인트대에서 대량의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매물부담이 크고 이동평균선들이 하방으로 방향을 잡고 있어 반동시마다 대기매물이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종합지수는 기본적인 여건으로 볼 때나 기술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일단 전저점 부근까지 다시 내려설 가능성이 큰데 만약 이렇게 된다면 쌍바닥 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

◆ 철강·유화제품 수출단가도 회복세

이처럼 지금까지는 증시주변여건이 어두운 면만 부각되고 있는데좀 더 긴 시각에서 보면 희망적인 부분도 많이 있다. 주식시장은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약세장에서는 호재는 안보이고 악재만 보이기 마련이다. 거꾸로 주가가 강세로 돌아설 때는 악재보다는 호재가 부각되기 때문에 현국면에서 미리 호재가 될만한 부분을 점검해두면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을 때 소신있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경기면에서 보면 반도체 가격이 소폭이나마 회복되고 있고 내년에는 손익분기점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16MD램 가격이 10달러에 근접하고 있어 바닥권에서 30~40%정도는 상승했다. 그리고 반도체에 이어 주요 수출품목인 철강과 유화제품의 수출단가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즉 최악의 국면은 금년 상반기에 마무리 짓고 서서히 경기가 회복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환율이 달러당 8백80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평가절하되고 있어 수출여건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급면에서도 파란불이 켜지고 있는데 이는 3월의 유상증자물량이 3백72억원에 불과하여 최근 몇년 사이의 최소 공급물량으로파악되는데서도 알 수 있다. 4월에도 유상증자 물량은 4백60억원에불과해 그동안 증시를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던 수급악화 부분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거세게 불고 있는 적대적 M&A열풍에 따라 기존의 대주주들이 경영권방어차원에서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예탁금이 줄지않고 있는 것은 이러한 대주주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외국인한도확대 재료가 남아있어 증시의 수급여건은 개선될 소지가많다. 이처럼 증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기와 수급이 앞으로는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어 어느 정도의 조정 후에는 주가의 반등이 기대가 된다.시장 내부적으로는 당분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좀 더 관심을둘 필요가 있는데 특히 일부 M&A 관련주, 신약 및 신기술관련주,환경관련주 그리고 자산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내재가치 및 실적 우량주 중에서 자본금이 적은 종목군은 종합지수와 상관없이 수익률을 꾸준히 내 줄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1/4분기까지는 증시의 제반여건이 뚜렷이 회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가의 약세는 불가피하겠지만 2/4분기 이후 부터는 반등세가 예상되므로 지금은 힘을 비축해 두었다가 결정적인 때에 사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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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6-09-04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