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런던의 호화로운 카페로열 6층의 구석진 회의실. 몇안되는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회의의 주제인 통신기술을 여러가지 국제거래에 활용할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었다.한편 이보다 두층 아래의 한 전시회. 꽁지머리의 청년이 신용카드사기를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는 걸 소개했고 꽉 끼는 치마를입은 글래머스타일의 젊은 여자는 부스안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얘기하고 있었다. 이윽고 버추얼드림스의 댄 게스 사장이 만족한듯한 표정으로 자기회사의 영상(대화)장비를 시험해 보는 사람들을상대로 설명을 했다.영상을 통한 대화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보통의 대화가 아니었다.한 젊은 덴마크 사람이 컴퓨터 키보드 앞에서 호기심어린 표정으로「Take off your…」라는 글자를 입력시키고는 친구를 돌아보며 「clothes(옷)」의 철자를 물어봤다. 친구가 이를 일러주자 그는 나머지를 입력했다. 그러자 화면에서는 갈색머리의 소녀가 갑자기 옷을 벗기 시작했다. 게스는 『이게 지금 샌디에이고에서 벌어지고있는 일』이라며 『일반 전화회선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이것은 세계 오디오텍스트 업계의 연례모임의 한 장면이다. 전화회선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오락을 전달하는 것이 통신혁명의 핵심이다. 이렇게 해서 교류되는 대부분은 「성인용 오락물」이라고불리는 것들이다. 아무도 포르노라고는 부르지 않고 기록상으로 단지 「성인용 취급업체」라고 이름이 붙여진 회사들은 자신들이 법의 테두리안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체로 커뮤니케이션분야의 주요 기술은 일단 성인용 오락산업을 통해 시험된다.개인용 컴퓨터에서의 영상대화는 음란물이 판을 치는 전자기술 분야에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영화 비디오 포켓TV CD 유료TV등이 일찌감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오락물을 제공했고 이중 일부는지금도 영업중이다.VTR가 미국가정에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70년대 후반에는 비디오테이프의 75% 이상이 성인용이었는데 이후 중산층에 VTR가 보급되면서 그 비율이 낮아졌다. 캘리포니아에서 발행되는 이 계통의전문지 어덜트비디오뉴스의 발행인 폴 피시바인은 95년에 약 31억달러어치의 성인용 비디오테이프가 비디오가게에서 팔리거나 대여됐고 우편주문판매량도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따라서 성인용산업이 전체 판매와 대여액의 14% 정도를 차지한다는것이 그의 계산이다. 그렇지만 성인용 테이프에는 프리미엄이 붙기때문에 이 사업은 1백60억달러에 이르는 전체 홈비디오 시장의1/4을 약간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피시바인은 『이 사업도공급이 너무 많아 마진이 옛날같지 않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독일에서도 성인용이 전체 시장규모 28억마르크(약18억달러)의 비디오 대여시장에서 40%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하다.◆ 고상한 내용들로는 명성 얻기 어렵다유료 TV프로의 주종은 성인용 오락물이다. 미국의 호텔들은 적어도전체 유료 TV수입의 절반인 1억5천만∼1억7천만달러를 성인용 프로그램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서도 유료TV 방영이 가능해지자 양대 회사인 플레이보이와 스파이스엔터테인먼트는당연히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들이 보유한 4개 성인용 채널은6억달러 규모의 미국 유료TV 시장에서 2억달러 정도를 벌어들이는것으로 추정된다.두 회사는 미국에서 2년전 디지털 위성TV가 출범한 이후에도 장사를 잘 하고 있고 지금은 지구촌 곳곳의 섹스에 「굶주린」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자체TV와 영화채널을 진출시키고 있다. 95년 후반플레이보이는 중남미 지역에 진출했고 스파이스는 아시아로 뻗어나갔다. 앞으로 5∼10년안에 이 두회사는 TV방영 수입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금 이들은 사이버섹스 사업으로 큰 재미를 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파이스의 로저 파허티 사장은 「온라인화된 세상에서 돈을벌 곳이 있다면 그것은 스포츠와 섹스」라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온라인 스트립쇼인 「사이버스파이스」를 출범시켰다. 플레이보이의 토니 린사장은 자기 회사의 인터넷사이트가 큰 히트를 쳐 가장중요한 돈벌이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보이는이 사이트를 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요금을 물릴지 연구중이다.TV채널에 대한 규제를 피하려고 인터넷을 이용하는 케이블 채널도등장했다. 영국에서는 「아담과 이브」라는 영화채널이 종일방송허가를 얻기 어렵자 인터넷을 통해 에로틱 영화를 하루종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이 회사의 레이 밀러 사장은 『인터넷에서는 아주 노골적인 포르노들이 판을 치기 때문에 고상한 내용들로는 명성을 얻기 어렵다』고 주장한다.스파이스나 플레이보이 등 더 큰 회사들도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있다. 스파이스는 「수준높은 포르노」를 표방하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한번 본 고객을 다시 끌어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쓰레기같은 것들을 방영하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파허티의 생각이다.그러나 이들도 성인용 프로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고상한」 프로만을 찾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스파이스는 유럽시장에서 좀 더 노골적인 케이블서비스인 「유러티카」를 운영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들에게는 앞으로 인터넷에서 박터지는(?) 경쟁을 해야 할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최신전자장비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성공의 요체인 이 분야에서 양대회사의 경쟁자는 숱한 싸움으로 단련된 전화섹스 사업자들이다.◆ 전화섹스 늘어나면 통신기술 발전된다?이 사업자들 중 하나는 앞서 말한 버추얼드림스의 게스다. 「전쟁과 섹스가 기술발전을 선도하는 두가지 요소」라는 지론을 갖고 있는 그는 『그중에서도 섹스는 이익을 창출한다』고 주장한다. 버추얼드림스는 앞의 그 영상대화 사업을 2년반동안 해 오면서 한달에70만달러씩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실 컴퓨터 조작자쪽에서만 여자를 볼 수 있는 일방향이긴 하지만 키보드로 명령을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화면 속의 여자가 그대로 따라한다는 면에서는 어느 정도 쌍방향성을 갖고 있다.영상은 일반 전화회선을 통해 전달된다. 이 서비스는 일반 컴퓨터에서나 모뎀에서는 초당 12프레임으로 움직인다. 초당 30프레임인TV 방송보다는 못하겠지만 디지털의 놀라운 위력을 보여주는 증거임에는 충분하다.버추얼드림스의 영상데이트에 전화를 거는 소비자들중 75%가 미국인이다. 이 회사는 올 1월1일부터 인터넷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들은 이것이 장기적으로 아주 큰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앞으로는 수백명의 사람에게 동시에 같은 라이브쇼를 보여주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고객이 개인적으로 자신의 컴퓨터를 통해카메라각도를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고 전세계에 현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미국 밖에서 전화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비싼 국제전화요금을 내야만 했으나 이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 전화요금을 낮추고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시킬 수 있다.그러나 어떤 경우든 이것이 싼 서비스는 아니다. 소비자들은 분당5.99달러를 내야 하는데 전화대기시간이 평균 13분이므로 78달러가드는 셈이다. 출연하는 여자는 대략 시간당 25달러를 받는데 업자가 챙기는 나머지 돈 중 최소한 일부분은 사업과 관련된 통신 등다른 기술의 개발에 쓰이기는 할 것이다.「전화섹스가 발달하면 통신기술도 발전된다.」 국립전화교환수들의 모임인 ITU의 생각이다. 버추얼드림스를 비롯한 몇몇 경쟁사들은 화면으로 아슬아슬한 옷을 걸친 젊은 여자들의 라이브 쇼를 제공하지만 사실은 일반 전화회선을 통해 라이브나 녹음상태로 된 섹스채팅을 내보내는 사업에서 더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지불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용료를 전화요금에포함시키는 방법으로 전화요금청구서에 함께 계산된다. 또 하나는신용카드로 지불하는 것이다. 업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종종첫 번째 방법을 이용, 해외에서 국제전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법을 쓴다. 서비스가 발신되는 지역들은 대부분 저개발국가다. 국내에서 특별요금이 붙는 전화회선을 쓰는 회사도 있다.업계에서는 전체 국제통신의 1.5%가 전화섹스에 이용된다고 추정한다. 이는 금액으로는 약 20억달러다. 학술적인 목적으로 이 산업을연구하는 ITU는 이런 종류의 서비스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송수신측국가 양측이 전화요금을 나눠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한다.◆ 성인용 서비스·선전, 규제하는 국가 증가 추세이렇게 해서 유료전화서비스 통화량이 늘어나면 개발도상국의 전화관리기관(PTO)들은 막대한 이득을 볼 수 있다. 서비스에서 얻는 이익은 광고, 여자조달을 맡는 서비스 공급업자와 PTO가 나눠 가진다. 국내에서 거는 전화도 외국으로 보내 국제전화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용자들이 바로 옆에 있는 아가씨와 이야기하는 데도 국제통화요금을 내야 되는 경우가 생긴다. 남미의 빈국 가이아나가 좋은 사례다. 1인당 GDP가 2천달러 정도인이 나라의 PTO가 지난 91년 미국회사인 ANT로 넘어간 이후 전화통화량은 당시의 2천3백80만분에서 95년에 1억3천9백70만분으로 늘어복리로 연평균 56% 성장했다. 그 결과 통신서비스에서 벌어들이는총수입이 1억3천만달러에 달하게 됐다. 이는 가이아나의 93년 GDP40%와 맞먹고 가구당 7백달러에 해당한다. PTO는 그 돈으로 최신형지역전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다.남태평양의 뉴질랜드 보호국인 니우에는 가장 번창하고 있는 전화섹스 시장인 일본으로부터 걸려오는 많은 전화통화를 관리한다. 이섬에는 인구보다 많은 전화회선이 있다. 이중 일부분은 자동응답기에 연결돼 있지만 다른 것은 교환이 직접 영어, 불어, 스페인어,그리스어, 이탈리아어, 스웨덴어로 응답하는 토론토의 전화센터에연결돼 있다. 이런 사업이 성행하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니우에는 인구가 적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전화를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사업포인트다. 목마른(?) 사람들은 국가번호 683과 함께나머지 4자리를 누르면 마치 국내통화를 하는 것처럼 「갈증」을해결할 수 있다.네덜란드령 앤틸러스제도는 94년에 영내의 전화가입자들로부터약2천6백건의 통화요청을 받고 적어도 인구 1인당 1천달러씩 돌아갈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하지만 한때 전체 전화서비스 요청의47%가 이런 종류였던 독일에서, 당국이 지난 95년 도이체텔레콤의민영화 이전에 통신시장을 건전화시키기 위해 국제섹스전화를 규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이 사업에 회선을 빌려주던 작은 국가들은 큰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월 6천만분에 달하는 국제 섹스통화의1/3을 차지하던 독일에서 규제가 심해지자 이제는 미국이 가장 큰시장으로 떠올랐다. 독일이 나가 떨어졌지만 가난한 나라들은 계속 이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가장 큰 업계잡지인 보이스플러스의 편집인 스튜어트 샤록은 개발도상국의 PTO는 이런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개발국의 PTO는 대개 재정상황이좋지 못한데 이런 기회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좋은 통신시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수입을 서비스 공급업자와나눠먹어야 하는 탓에 전화를 걸어오는 선진국 전화회사들보다 이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이 적긴 하지만 수입의 나머지 반을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국제적 사업은 5∼10개의 세계적 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다. 그중 대부분이 네덜란드에 있지만 국경을 쉽게 넘나든다. 카페로열에 왔던사람들 중 레드우드테크놀러지스의 신 테일러사장은 자신의 회사가어떤 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화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이 장비는 국내와 국제통화를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술의 유연함은 다른 사업을 할 때도 필요하지만 성인용 사업에서는반드시 필요하다.이런 종류의 사업은 규제의 철퇴가 내리는 것보다 한걸음 더 발빠르게 나가야 하는 장사다. 이런 점은 국내 특수전화요금 사업에서잘 드러난다. 전화회사들은 특별요금이 붙는 전화서비스를 개발해이것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요금을 물릴 수 있게 됐는데80년대에 이것이 처음 소개됐을 때 대부분이 섹스채팅에 이용됐다.하지만 당국의 규제로 인해 많은 회사가 문을 닫았다. 런던의 전신컨설팅사인 유러데이터가 제공하는 유럽의 특별요금 전화서비스에대한 연구를 한 리처드 캐드먼에 의하면 스위스 특별요금서비스 시장의 25%가 성인용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고 핀란드에서는 14%정도로 나타났는데 성인용 서비스와 그것을 선전하는 행위를 규제하거나 금지하는 국가가 느는 추세다. 80년대 후반 영국에 특별요금전화가 도입됐을 때만 해도 이런 전화서비스의 70∼80%가 성인용 서비스에 사용됐었지만 지금은 1%가 채 안된다. 브리티시텔레콤은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특수한 ID번호를 요구했고 그것도 18세 이상에게만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시장에 치명적 타격을 줬다.◆ 성인용 사업, 결재 사기 많아95년에 영국 업계는 생존의 길을 찾았다. 여행사나 호텔이 체인망을 연결하는 것처럼 전화망을 구축하는 방법이다. 소비자가 특정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연결망에 들어가면 라이브 전화섹스에 참여할 수 있다.미국에서는 요금을 쉽게 받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특별요금 전화섹스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 전화회사는 법률에 따라 정기적으로소비자에게 전화사용시간에 대한 요금을 받게 돼 있지만 전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그 결과 미국업계는 전체사업의 30∼40%에 이르는 거대한 회수불능부채에 시달리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그래서 서비스회사들은 신용카드 결제를 선호한다. 카드는 번호를한번 알려주면 좀처럼 취소하기가 어렵다는 또다른 이점도 있다.무엇보다 카드결제는 규제가 덜하다. 당국에서는 신용카드는 성인만이 받을 수 있으므로 자동적으로 청소년에게 노출되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믿고 있다.그러나 성인용 사업은 사기를 많이 당하기도 한다는 취약성이 있다. 카드발급규정이 그리 까다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년전캘리포니아의 사업가 리처드 고든은 신용카드로 통화를 한 뒤 요금을 내지 않는 행위를 차단하고 적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라인에 접속하기 전에 소비자가 자신의 카드넘버를 전화다이얼로누르면 이 시스템이 정교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체크한 뒤 승인이나면 회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불문제도 따라서 해결된다. 그는이렇게 해서 연체의 대부분을 해결했다고 주장한다.지금은 새로운 신용카드 사업의 절반 이상이 전화가 아니라 인터넷으로 이뤄진다. 여기에도 문제가 있다. 신용카드 사기율이 높은 것이다. 전화상으로 신청을 받으면 발신지를 알 수 있고 그 전화번호의 이전 사기행위 여부도 알 수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이런 보호장치가 없다. 그래서 고든의 회사는 특정 컴퓨터를 인식해 낼수 있는전자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이 개발되면 성인용 오락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모든 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을것이다. 이 방법은 온라인으로 소프트웨어를 파는 몇몇 회사가 이미 사용하고 있다.인터넷 거래 중 성인용 오락물이 차지하는 비율을 추측하는 것은쉽지 않다. 보스턴의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팅사인 포레스터리서치는 96년 거래된 성인용 서비스가 5천만달러어치 정도인데 이는미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거래의 10%에 해당하는 양이라고 추산했다. 전화로 주문하고 우편으로 판매된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나 이 수치는 너무 낮게 계산됐을 수 있다. 고든은 전화를 통한 비디오데이트 시장규모가 최근에는 한달에 1백5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한다. 이 시장은 빠르게 인터넷으로 옮겨가고 있다.인터넷은 성인용 오락산업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우선 전세계를대상으로 하며 장거리에도 값이 싸 유리하다. 규제하기도 어렵다.그렇지만 파는 쪽에서 볼 때 결점도 있다. 소비자가 누구인지 알기어렵고 저작권침해가 판을 친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많은 부분을개척해온 성인용 오락사업은 결국 이번에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이것은 또 다른 사업을 발전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An adult affair」 4, Jan. 97 The Economist,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