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제 83호 (1997년 07월 08일)

위장 혈 부족·고식 등 궤양 부른다

기사입력 2006.09.04 오전 11:59

한의학적으로는 원인을 보는 시각이 서양의학과 조금은 달라서 위장의 점막상태에 국한시켜서 파악하지 않고 위장을 비롯한 다른 내부장기와 관련시켜 궤양의 과정을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스트레스가 위점막에 어떠한 영향을 줘서 궤양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이론과 좋지 않은 식사상태가 위점막을 어떻게 손상시키는지에 대한 부분, 위궤양과 체질적인 소인이 어떠한 상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 등이 위궤양에 관한 한의학 이론이라 할수 있다.내부 장기에서는 주로 간장과 비장, 위장 등이 가장 관계가 깊다.비장과 위장은 음식물 자체가 출입하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직접적인 장소가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위장의 혈(血)이부족하거나 음진액이 말라 있는 경우나 요즈음 한국사람들에게 많은 형태인 과도한 식사로 인해 유발된 노폐물들이 위점막에 쌓여있는 경우에는 궤양이 잘 생기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간장부분은 위장의 상태와 대단히 밀접한 관계속에서 이루어지는데 그것은 간장이 비위를 도와서 소화를 담당할 뿐만 아니라인체의 모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또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가운데서 간장의 기능이열을 받거나 억눌리게 되는데 이러한 간의 화(火)나 억눌린 간의기운이 비장과 위장을 공격하는 양상이 진행되어 위장질환이 나타나는 것이다.(이것을 한의학에서는 木克土라고 해서 간장의 기운이위장을 공격해서 나타나는 위장질환을 의미한다)체질적인 소인은 크게 성격이나 체형으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 예민하고 깔끔한 성격, 세심한 성격의 소유자에 많이 나타나고 체형은마른편이나 길쭉한 몸통을 가진 사람, 복부에 힘이 없는 사람에게서 많은 편이다.

그런데 요즈음 비만한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는 경향이 많아지는데대개 폭식을 함으로써 위점막이 유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위궤양으로 진행되는 경우에 해당이 된다. 과로와 같은 정신적 긴장상태의 지속은 육체적 피로를 일으켜 체내의 항병력을 떨어뜨릴 뿐 마니라 위장의 운동능력의 저하를 유발하게 되어 위궤양이 잘 생기도록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것을 비위의기(氣)가 저하되어 각종 위장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파악을 하며,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위벽의 손상을 가중시킨다.

식사습관에서는 자극성 음식이나 폭음, 폭식 등이 가장 문제시되는데 이러한 식사습관은 가장 손쉽게 위장에 상처를 유발하는 동기가되며 일단 상처가 생겼을 때 조심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상기의 위부담상황이 가해지면 궤양이 형성된다.또한 이러한 원인들이 위장의 정상적인 활동을 불규칙하게 만듦으로써 위장내에 소화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물질인 담(痰)이 형성되어 이러한 물질이 위벽에 쌓이거나 위벽을 손상시키고 위근육의 정상적이고 생리적인 활동을 방해하여 지속적으로 위장의 손상을 야기하게 된다.위궤양에 대한 한방적 치료의 개요는 통증이나 출혈, 위점막 이상등과 같은 궤양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궤양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내어 그것을 개선하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

예를 든다면 스트레스가 어떻게 작용해서 궤양을 유발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이라든지, 위점막의 상태가 평소 정상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지의 평가, 다른 장기와의 관계는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환자의 음식상태와 그로 인한 영향은 없는지 등에 대한 문제를 한의학적으로 조명하여 치료방책을 세우는 것이다.상기의 각 과정에 따른 위궤양의 한의학적인 분류를 소개하면 위음부족형(胃陰不足型), 심비혈허형(心脾血虛型), 비위담음형(脾胃痰陰型), 그리고 다른 장기의 영향에 의한 것인 간기울결형(肝氣鬱結型)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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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6-09-04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