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디자인연구소의 최출헌씨와 대우자동차 디자인포럼의김태완씨가 「97 우수산업디자인 상품전」에서 우수산업디자이너로선정됐다. 이들은 4백20여점이 출시된 올해 산업디자인 상품전에서각각 영예의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최출헌씨는 「티뷰론」, 김씨는 「레간자」을 출품했다.대통령상을 수상한 티뷰론(사진 위)은 스포츠카답게 강한 근육질의차체에다 정적인 순간에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주고 또 물의 흐름과 불의 강렬함을 감성적으로 조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레간자는 「소리가 조용한차, 레간자」라는 컨셉에 맞게 전통 한옥의 용마루선과 처마선, 한복의 소매선과 같이 고요와 여유 그리고 무게를 느끼게 하는 곡선들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며 후한 점수를 받았다.이들에게는 각각 2백만원의 상금과 6개월간의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최출헌씨는 지난 84년 현대자동차에입사해서 현재 디자인연구소 4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우 디자인포럼 외장(Exterior)팀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미국 브링검영대학미술대를 졸업하고 94년 영국 「대우 워딩 테크니컬 센터」의 디자이너로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