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원, M&A 출자총액제한 완화정부는 기업의 인수합병(M&A)활성화를 위해 30대 그룹에 대한 출자총액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기업분할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현행공정거래법상 30대 그룹 계열사들이 다른 회사에 출자할 경우 해당기업 순자산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재경원은 출자총액한도제한 예외 적용은 국민경제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부실기업 M&A에 한하고 예외 인정 시한도 2년 정도로 규정할 것을 검토중이다.재경원은 또 상법상 기업분할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아래 법무부와협의를 갖기로 했다. 기업분할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들이 부실사업부서를 따로 떼어내어 매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수 있다.한편 재경원은 현행 증권거래법상 경영권 장악을 위한 상장기업 주식의 25%이상 매입시 반드시 「50%+1」주라는 주식의무공개매수제도를 개선, 30%이상 매입시로 확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그러나 재경원은 이같은 M&A활성화 방안과 관련, 기업구조조정특별법은 제정하지 않는 대신 개별법 개정을 통해 추진키로 했으며부실기업 인수 때 정리해고는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5천대 기업, 고비용·저효율 심화국내 5천대 기업의 96년도 매출은 95년 대비 18.46% 늘어난 총 5백14조8천2백4억원을 기록. 이는 95년도 매출성장률 26.48%보다 크게둔화. 더욱이 이들 5천대 기업의 96년 당기순익은 3조6천7백30억원으로 95년 보다 68.37%나 급감한 반면 총급여는 17%, 물류비용은10.13%, 복리후생비는 20.95%나 급증, 우리나라 경제의 고비용·저효율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증권거래소, 매매거래시간 확대키로증권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시장참여 기회확대와 증권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98년 1월부터 주식뿐 아니라 선물과 옵션, 채권을포함한 증권시장의 매매거래 시간을 전·후장 구분없이 현행 4시간에서 5시간30분으로 연장. 이에 따라 98년부터는 증권시장에서 점심시간 없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계속 매매거래가 가능.◆ 벤처기업협회, 회원 300사 돌파95년 12월 2일 설립된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회원사가 꾸준히 증가, 20개월만에 3백개이상의 회원사가가입. 이들 3백개 회원사는 평균 직원수 46명, 자본금 7억8백만원그리고 연평균 매출액은 59억5천5백만원. 대표이사의 평균연령은39.8세로 일반기업에 비해 상당히 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가 24%로 가장 많고 정보통신(23%),산업기기(15%), 반도체·전자와 컴퓨터기기(7%) 순.◆ 기업 물류비 선진국의 2배 수준통상산업부가 조사한 「수출입시 하주 직접부담 물류요금 내역」을살펴보면 기업을 비롯한 하주들은 수출입 때 최고 18단계에 걸쳐물류요금을 지불, 물류비가 수출입가액의 11.4∼16.3%를 차지. 현재 우리나라의 수출입에 따른 물류비용 부담은 미국의 7.7%, 일본의 8.8%, 유럽연합(EU)의 5.8%보다 2배 이상이어서 무역수지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물류비 절감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 ‘2000년 문제’, 보험업계에 불똥미국의 한 슈퍼마켓 주인이「2000년」인식이 불가능한 금전등록기를 공급했다는 이유로 테크아메리카사를 고소함에 따라, 보험업계의 배상금 지급의무를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 테크아메리카는 기기작동 중단에 대한 책임을 거부하며, 이미 수년전에 연도변환 인식이 가능한 데이터 전환 포맷을 확립하도록 요구받았던 신용카드 업계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전문가들은 보험업자들이 소위「2000년 문제」와 관련해 수십억 파운드의 배상금 지급 위험에 처해있다고 추정.◆ 독일, 노동시장 개선 기미렉스트로 경제장관은 독일 경제가 회생무드에 힘입어 심각한 상태에 있는 노동시장도 개선될 기미가 보인다고 주장. 그러나 실업자수는 서독지역에서만 서서히 감소할 것이며 임금상승과 생산성 하락으로 구동독지역 경제는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 뮌헨의이포경제연구소는 독일경제에 대한 렉스트로 장관의 낙관적인 전망에 전체적으로는 동의했지만 금리인상 및 증시폭락 등의 위험성이아직도 도사리고 있음을 지적.◆ 중국, 홍콩달러 방어방침 시사중국 대외무역 부부장은 중국의 1천2백6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필요하다면 홍콩달러를 방어할 것이라고 외환투기꾼에게 경고. 달러에 고정돼 있는 홍콩달러는 투기자금의 심한 공격으로 1달러당 환율이 하루전 7.747에서 7.775로 떨어졌으며 주식 또한 400포인트 하락. 홍콩의 외환보유고는 6월말 8백22억달러에 이르며 지난 7월 자국화폐의 방어에 10억달러를 사용.◆ 대만, OECD 옵서버 희망대만은 선진국의 정책협의기관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옵서버자격으로 참가를 희망. 대만이 참가를 희망하고 있는 곳은 통상정책 등을 토의하는 무역위원회와 독점금지법 문제를 담당하는 경쟁정책위원회 등 2개 위원회. OECD에의 정식가입은 국가로 한정되어있지만 경제지역으로서 참가한다면 옵서버로는 가능.◆ 도요타자, 영업이익률 확대 방침품질과 공장효율성에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도요타가 2000년대초영업이익을 9%(96회계연도는 5.4%)로 증대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발표. 도요타는 향후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