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퓰러사이언스의 「1백대 신상품/신기술」에는 한국의 벤처기업이 개발한 상품이 2개 포함돼 있다. MP3파일을 휴대용 재생기에저장할수 있는 MP3플레이어 「리오」를 개발한 디지털캐스트와난청자도 소리를 들을수 있는 골도전화기 「미라클폰」을 개발한열림기술이 자랑스런 한국의 벤처기업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이 두기업은 통념을 뒤집는 기발한 발상으로 지구상에는 없던 제품을 만들어 미국시장에서 당당히 뿌리를 내리게 됐다. 디지털캐스트의 리오는 관계사인 다이아몬드멀티미디어를 통해서, 열림기술은 대우전자를 통해 제품이 소개됐다.올해 가장 많은 제품을 「1백대 신상품/신기술」에 내보낸 기업은 일본의 소니다. 초슬림노트북 「바이오」, 소형 디지털캠코더「루비」, 고해상 디지털캠코더「DCR-PC1」, 화상압축기술을 이용한 고화질 디지털카메라 「마비카」 등 4개상품이 「1백대 신상품/신기술」에 들었다. 특히 펜티엄 233MHz 1인치 두께의 초박형 노트북컴퓨터를 1천9백99달러의 가격에 내놓은 「바이오」는컴퓨터/소프트웨어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3개부문에서 「1백대 신상품/신기술」을 차지한 기업은 캐논, 필립스, 미 항공우주국(NASA)이다. 사진부문이 독립영역으로 잡혀있어 캐논이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캐논은 모두 카메라와 관련된 부문에서 수상했다. 캐논은 자동초점카메라「EOS-3」으로 카메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비디오/오디오부문에서는 초소형 캠코더인「ZR」및 코닥과 공동개발한 전문가용 디지털카메라 「EOS D2000」으로 「1백대 신상품」에 들었다.◆ 이동전화는 역시 모토롤라필립스는 CD레코더 「CDR765」로 오디오/비디오 부문에서 대상을받았고 NASA는 이온추진엔진으로 우주항공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2개부문에서 「1백대 신상품/신기술」을 수상한 기업은 BMW, IBM, 미놀타, 후지필름, 캐딜락, 혼다 등 6개기업이다.「1백대 신상품/신기술」에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봐둬야 할 수상작들이 있다. 모토롤라의 V시리즈 이동전화, 필립스의 인터넷전화, 컴팩의 프리자리오, 도시바의 포트7000시리즈 노트북컴퓨터톰슨전자의 디지털TV 등이다. 이동전화의 경우 한국시장에서 모토롤라를 완전히 꺾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지만 막상 미국에선모토롤라의 이동전화에 밀렸고,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던 인터넷전화는 삼성전자 대신 필립스가 그 영예를 누렸다. 디지털TV에관해서는 항상 세계를 선도한다고 발표했지만 「1백대 신기술/신상품」에는 LG전자나 삼성전자가 아닌 톰슨전자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