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 designtimesp=18979>의 계보를 잇는 심리 스릴러물. 한(恨)을 안고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보게 된 소년을 등장시켜 사람들의 가슴속 깊이 잠재되어 있을 수 있는 공포감의 실체를 끄집어 냈다. 올여름 미국 극장가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1 designtimesp=18980> <오스틴파워 designtimesp=18981>에 이어 흥행 3위를 기록했다.아동심리학자인 크로우(브루스 윌리스)박사는 8살난 콜(할리 조엘 오스멘트)의 정신상담을 맡는다. 억울한 죽음을 호소하려는 죽은자들의 영혼이 수시로 찾아와 공포감에 휩싸여 있는 콜은 누구와의 대화도 거부하고 있는 상태. 크로우 박사는 서서히 콜의 마음의 문을 열고 죽은자들의 영혼과 마주한다.여느 공포영화와는 달리 진부한 극적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차분한 시선으로 접근,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섬뜩함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데 성공했다. 정교히 계산된 이야기 구조와 어린 배우 할리 조엘 오스멘트의 창백한 연기가 일품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마지막 반전이 영화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다. 28살의 신예 M. 나이트 샤말란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