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 순위에서 7위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3월19일 세계 각국의 자동차협회 자료를 분석,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2백84만3천대로 세계 7위를 기록해 국제통화기금(IMF)사태가 본격화된 98년 8위에서 한단계 올라섰다. 이번 집계에서 미국이 1천3백2만5천대로 1위, 일본이 9백89만5천대, 독일이 5백68만8천대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 3백4만9천대, 프랑스 3백3만3천대, 스페인 2백85만2천대순으로 나타났다. 8위부터 10위는 1백97만3천대를 생산한 영국, 1백83만대의 중국, 1백70만1천대의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지난 10년간 현황을 보면 미국은 94년 이후 6년간 1위를 지켜온 반면 93년까지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은 이후 2위로 밀린 뒤 1위자리를 아직 탈환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