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 Fridson 지음/John Wiley출판/310쪽/2000년/$24.95

자수성가한 억만장자들은 돈을 버는데 뛰어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억만장자들의 경력, 돈버는 방법, 신념 그리고 그들의 마음가짐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다. 특히 그들이 큰 돈을 만들기 위해 공통적으로 애용했고 준수했던 전략과 원칙들에 주목하고 있다. 그 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 동원했던 세부적 전술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우선 억만장자들은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는 전략을 구사했다. 석유업계의 H. Hunt와 Metromedia의 John Kluge의 실례를 통해 위험을 정면돌파했던 억만장자들의 결단과 전략들이 소개된다. 그들은 또한 새로운 방법을 개척, 시장을 석권했다. 영화·비디오대여업을 하고 있는 Blockbuster의 Wayne Huizenga의 예를 통해서는 억만장자들이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자기 산업의 수많은 동료업자들을 합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그들은 좋은 거래조건으로 큰 이익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경쟁을 압도할 수 있는 경영을 추구했다는 것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이와 같은 일차적인 전략과 더불어 억만장자들은 2차적으로 두가지의 전략을 구사했다. 정치적인 영향력의 동원과 노동조합의 압력을 피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책에는 또한 억만장자들이 믿고 따랐던 주요한 원칙들을 소개한다. 먼저 그들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돈을 좇았다. 그러면서 규칙은 깰 수도 있다는 유연성도 가지고 있었다. 이와 함께 실수를 저지르지만 그것으로부터 배운다는 원칙도 있다. 그들의 도전정신과 치밀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단 손에 들어온 재산은 잡고 놓지 않는 것과 검소함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도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형적인 부자의 미덕을 확인할 수 있다.이 책은 특히 특정 산업을 선택하는 것이 억만장자가 되는 것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한다. 물론 특정 산업을 선택했기 때문에 억만장자가 되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억만장자들이 모두 경제발전의 중요한 추세에 대단히 민감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시 말해서 억만장자중 주요한 추세를 무시하고 거부한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요즘 벤처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