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이 세계인의 관심속에 서울에서 10월20~21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유럽 26개국 정상을 포함, 1천여명의 국가 대표단과 1천2백여명의 기자단, 경제인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아셈 회의는 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경제적 중요성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제회의가 열린다. 경제분야에서는 무역원활화 및 투자촉진 행동계획분야별 회의외에 아시아 유럽 비즈니스 포럼과 중소기업인 회의, 고위기업인 투자촉진단 회의, 아셈신탁기금 운영회의 등 사안별 전문가 회의가 줄을 잇는다.또 메콩강연안 개발사업과 범아시아철도망 구축 등 프로젝트별 담당자 회의도 열린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도 대학교류 및 환경재해방지 등 10여개가 넘는 분야별 회의가 개최된다.특히 경제분야 뉴라운드 무역협상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98년 런던 회의에서 기본문서로 채택된 아시아유럽협력체제(AECF)를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과 아셈의 아시아유럽 두 지역간 연계역할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있게 된다. 한국이 의장국이라는 점에서 회의 기간 중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남북한 화해무드 조성에 대한 아셈 차원의 지지와 표명이 예상된다. 김대중 대통령도 ‘한반도 평화 서울선언’을 발표한다.사회 문화 분야에서는 비정부기구(NGO) 문제를 논의의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중국 PNTR 지위 부여 법안 서명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지난 10일 중국에 영구정상무역관계(PNTR)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들을 초대, PNTR 법안 서명식을 가졌던 것. 미국 상원은 지난달 19일 중국이 미국기업들에 시장개방을 약속하는 대가로 미국도 중국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삭감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83표, 반대 15표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하원은 지난 5월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하는 법안을 가결했었다.미국의 대(對) 중국 PNTR 지위 부여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포드자동차 리콜 지시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최근 타이어 리콜로 곤경에 빠졌던 포드자동차에 대해 승용차와 트럭 등 1백70만대를 리콜하라고 지시했다. 캘리포니아주 법원 판사는 “포드가 점화장치에 자동차엔진을 멈추게 하는 결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장착했다”며 대규모 자동차 리콜을 명령했다. 미국 자동차안전센터는 포드의 자동차 리콜 비용이 최소 1억2천5백만달러(약 1천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하지만 이는 캘리포니아주만 해당되는 것이어서 현재 관련 소송이 제기된 앨라배마, 메릴랜드, 일리노이 등의 결과에 따라 리콜 자금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증권거래소연맹세계 증권거래소 통합 논의국제증권거래소연맹(FIBV)은 최근 창립 40주년 연차총회를 마치고 발표한 자료에서 세계 증권거래소의 81%가 통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FIBV는 특히 최근의 증시통합 속도를 감안할 때 앞으로 2년 내 세계증시는 거대한 네트워크 형태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1백50여개에 달하는 세계 각국 증권거래소들의 통합작업은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유럽의 유로넥스트 등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와 호주증시가 범아시아증시동맹을 추진하고 있다.★ 핫코너마스타카드 설문조사 / 11억 복권 당첨되면 직장인 43% 저축1백만 달러(11억원 상당)짜리 복권에 당첨됐을 경우 우리나라 직장인 가운데 절반 정도는 저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마스타카드인터내셔날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인의 의식’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한국(43%), 태국(85%), 인도(77%)의 직장인들은 저축을 선호했고 중국은 62%가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응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저축 다음으로 여행(36%), 주택이나 콘도구입(30%), 가족이나 연인 선물 구입(27%) 순으로 당첨금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응답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직장인들은 평균 40%에 이르렀으나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18%만 자선단체에 기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국내 직장인들은 돈이 생기면 저축이나 주택구입 등 안전한 방법으로 보관하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동남아 유럽지역의 직장인들이 여행 등으로 돈을 지출하겠다고 응답하는 것과 대조됐다.한편 호주는 33%의 직장인들이 여행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뉴질랜드(85%), 싱가포르(49%), 홍콩(47%) 등의 직장인들도 저축이나 기부보다 여행을 선호했다.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보고 싶은 휴양지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호주(52%)가 1위를 차지했고 뉴질랜드(31%), 일본(27%), 중국(13%) 등이 뒤를 이었으나 한국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9%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