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334호 (2002년 04월 29일)

통합보안관리시장 대표주자 자리매김

기사입력 2006.09.04 오전 11:55

기업내 보안시스템은 침입차단, 침입탐지, 서버보안, VPN(가상사설망) 등 각각의 기능이 있는 제품들로 구성된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보안시스템이 아무리 성능 좋은 제품들로 짜여져 있어도 이들 제품을 한꺼번에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글루시큐리티는 바로 이런 정보보안관리전문 벤처다. 통합보안관리(ESM) 제품인 ‘스파이더(SPiDER)’1을 개발하면서 국내 ESM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외 보안 제품들에서 나오는 각종 위험 요소를 탐지해 알려주고, 통계분석 리포트까지 만들어내는 기능이 있다.

제품 판매는 물론, 관리 인력을 따로 두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고객사의 정보보안시스템을 관리해 주기도 한다. 침입차단과 침입탐지시스템을 비롯해 서버보안 제품, VPN 등 국내외 제품을 제공하고 보안컨설팅까지 한다.

현재 삼성카드, 신한은행, 동부화재, LG 카드 등을 비롯한 주요 금융권과 데이콤, 대검찰청,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캐나다 스토리지ASP, 필리핀 넷엑스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국내 통합보안관리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88억원 매출에 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 회사 윤호석 이사는 “앞으로 정보보안은 개별 보안 기술이나 특정 보안 제품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관리 관점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며 “스파이더는 바로 이런 정보보안관리 시장을 주도할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SM을 도입하면 여러 명의 관리자가 해야 할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들을 자동화하고 단순화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분산돼 있는 기업 IT(정보기술) 환경에서 전사적인 자원관리(ERP)가 가능해져 일관되고 효율적인 보안관리가 이뤄진다.

마케팅전략팀 진정기 부장은 “데이콤의 경우, 스파이더1을 도입한 결과, 침입차단시스템, 침입탐지시스템, VPN, 서버보안 등 다양한 보안 제품들과 서버시스템 운영을 간소화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분산된 개별 보안 제품들을 중앙집중식으로 관리해 회선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

해외에서 기술력 인정받아

세계적인 정보보안 전문지 <인포메이션 시큐리티 designtimesp=22226>는 최근 올해 전세계 보안업계 최대 이슈로 ESM을 꼽으면서 CA, 시만텍, 체크포인트 등 세계적인 보안 기업의 제품들과 나란히 스파이더1을 소개했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ESM 분야에서 체크포인트사의 보안 공개 표준인 OPSEC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여기에 체크포인트사가 부여하는 관리서비스사업자 허가(프리미어CCMSP)까지 얻어냈다.

현재 체크포인트사와 제휴, 스파이더1을 해외에 진출시킬 계획이다. 올 한 해 해외에서만 15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최근 ESM 시장이 커짐에 따라 기존 직판 체제를 채널 중심의 영업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올 초부터 싸이버텍홀딩스, 리눅스시큐리티, 데이콤, 코코넛, 어울림정보기술 등과 계약하고, 본격적인 채널 영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득춘 사장은 “올 매출목표 120억원 중 60억원을 ESM 소프트웨어 판매로 올릴 계획”이라며 “양적인 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실질적인 영업 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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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6-09-04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