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타잔에게 배우는 벤처 생존전략벤처라는 정글의 10가지 생존법칙● 김영안 외 지음/물푸레/2002년/205쪽/9,500원‘아아아 아아아’하는 함성 소리가 없는 타잔을 상상할 수 있을까.타잔의 함성은 ‘나를 따르라’ ‘살려달라’ 등 다양한 표현으로 동물들에게 전달된다. 타잔만의 고유한 목소리지만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신호로 작용한다.이 책의 핵심인 ‘타잔경영’ 중 일부가 바로 이런 내용이다. 타잔경영이란 정글에서 타잔이 생존해 가는 전략을 말한다. 이러한 경영법칙의 제 10조가 ‘타잔은 동물들이 알아듣는 저만의 소리로 동물을 부른다’는 것.즉 경영자는 고객과 시장을 부르는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아~아아~ designtimesp=22277>는 경영자, 그 중에서도 벤처 경영자들의 생존기법을 정글 속 타잔에 비유해 묘사한 소설형식의 책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벤처기업가 김명준.그가 갑작스레 닥친 위기를 보안 솔루션 업체를 이끌고 있는 저자는 그가‘타잔경영’을 깨달아가며 난관을 타개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타잔이 팬티만 입듯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하라는 것, 코끼리 같은 힘센 동물들과 친구하듯 우량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하라는 것, 또 타잔이 돌창을 만들 듯 독창적 신제품을 만들라는 것 등이 바로 주인공인 벤처기업가가 타잔에게서 배울 수 있는 생존전략이라는 얘기다.흥미로운 것은 주인공 김명준 사장이 보는 신문기사와 TV뉴스의 내용이 최근 우리나라 벤처기업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비리 관련 내용에서는 해당자의 이름과 해당회사의 이름을 조금씩만 바꿔 실어 풍자소설에 가까운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아마도 저자는 이 시대 벤처기업 경영자들에게 한마디를 던지고 싶었던 것 같다. 혼자 끙끙대지 말고 소리치라고. 시장과 소비자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아~아아’하고 외치라고 말이다.신간 안내혼돈과 질서의 혼재 카오딕디혹 지음/권진욱 옮김/청년정신/448쪽/1만 6,000원‘사람들이 이미 하고 있는 일을 한다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 디혹은 비자 인터내셔널의 창립자다. ‘카오스(혼돈)’과 ‘오더(질서)’의 결합된 개념인 ‘카오딕’은 저자가 바라보는 경영철학이자 비자의 핵심 비전. 저자는 혼돈과 질서가 혼재된 사회에서 기존의 전통적인 조직은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긴자 마담이 이야기하는성공하는 남자 성공 못하는 남자미스이 사쿠라 지음/민경현 옮김/럭스미디어/180쪽/8,000원비즈니스맨들이 긴장을 풀고 본연의 모습을 마음껏 드러내는 자리 중 하나가 술자리가 아닐까. 일본 긴자에서 회원제 클럽을 경영하는 저자가 자신의 가게에 찾아 온 고객을 통해 본 성공하는 남자들의 특징을 담았다.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외모나 말투 등도 성공의 한 조건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시장의 도전 기업의 응전제임스 D. 언더우드 지음/오현아 옮김/시대의창/373쪽/1만 5,000원오늘날의 경제현실은 ‘혼돈’이라 이름 붙여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저자가 이름 붙인 요즘의 경제 환경은 ‘e카오스’. 기업이 e카오스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리더십, 학습, 민첩성을 꼽고 특히 CEO의 역할을 강조했다. GE, 월마트 등 성공기업의 사례를 분석했다.편집을 알면 영화가 보인다편장완 외 지음/위드/197쪽/1만 2,000원영화흥행순위에서 할리우드 영화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예술차원을 넘어 산업의 한 축이 된 한국영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 따라서 국내영화팬의 관심은 이제 편집과 같은 영화기술에까지 미치고 있다. 이 책은 편집을 분석해 영화의 표현양식을 발견하는 길을 제시한다.피플4080 5월호월간지 창간호/넷피플/120쪽/3,000원40대를 위한 인터넷커뮤니티 피플475(www.people475.com)에서 문자선호세대인 중장년층을 위해 내놓은 오프라인매체. 독자들의 시와 수필, 부업이야기 등 평범한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 중·장년층을 위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창간특집으로 40대의 몸, 마음 등 40대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