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에 설립된 LG전자는 지난 40여년간 세계적 전자회사로 올라섰다. LG전자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사업구조를 가졌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가전제품 부문은 매년 30% 이상의 매출성장과 12%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다.또 단말기 부분은 지난해 50% 이상의 매출신장을 달성해 새로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디지털TV와 PDP(Plasma Display Panel), IMT 2000 분야를 승부사업으로 채택,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LG전자는 지난 4월 1일부터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 자회사인 LG전자로 나눠졌다. 즉, LG전자는 사업본부와 조인트벤처, 해외법인을 보유한 신설법인 사업자 회사며, LGEI는 통신 서비스 계열사와 기타 계열사를 보유한 존속법인 지주회사인 것이다.LGEI는 출자자산과 지분관리에 전념하고, 사업자회사인 LG전자가 전자·정보통신 등 주요 핵심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LG전자 관계자들은 선진국의 금리 인하와 재정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월드컵의 영향으로 디지털 방송 특수가 일어나 LG전자의 호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2002년도 경영방침으로는 먼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꼽을 수 있다. 세계 각국에 위치한 생산거점에 디지털 제품 생산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또 인터넷 가전제품과 디지털 TV로 구성되는 홈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정보통신 장비를 본격 출시해 모바일 네트워크를 선도할 예정이다.두번째 2002 경영방침은 시나리오 경영체제를 통한 수익창출이다. 경영환경을 면밀히 분석,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전략. 경제성장률 저하,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의 환경변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수립해 어떤 상황에도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세번째는 일등주의 기업문화의 정착이다. 구자홍 대표이사 부회장은 “창의와 자율을 중시하고 성과주의 보상체제를 강화해, 임직원 개개인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일등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LG전자는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며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 제품 설계부터 폐기까지 환경친화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