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영화보고 화상통화 가능, 관련업체 단말기 공급 나서

상대방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화상통화가 다음달부터 휴대전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TV 수준의 영상을 재현해주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도 같은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찾아간다.이와 함께 개인휴대단말기(PDA)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로 알려진 스마트폰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통신 이용자들이 큰 기대를 갖고 기다려온 IMT-2000 서비스 시대가 국내에서도 본격 개막되는 것이다.이런 상황과 맞물려 IMT-2000 서비스의 또 다른 주역으로 꼽히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삼성전자는 화상통화용 폰인 ‘SCH-E100’(셀룰러용), ‘SPH-E1100’(PCS용) 모델을 8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판매가격은 다소 비싼 약 6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팜OS(운영체제)를 채택, PDA 기능을 일부 갖춘 휴대전화도 8월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삼성전자와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여온 LG전자도 조만간 1개의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측은 새로 내놓을 전화기는 상대방 얼굴을 보는 것 외에 다자간 화상회의, 집안이나 사무실 내 상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보험사에 사고현장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VOD폰은 삼성전자의 경우 ‘SCH-V300’(셀룰러용), ‘SPH-V3000’(PCS용) 모델로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PCS용인 LG-KH5000을 지난 5월 이미 선보였다. 이들 VOD폰은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핵심 단말기라 할 수 있다.아무리 속도가 빠른 EV-DO 서비스라 해도 동영상을 TV 화면과 비슷하게 재생하기 위해서는 MPEG4 기반의 칩이 내장돼 있어야 한다. 그래야 초당 10~12프레임의 제대로 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휴대전화 VOD 서비스는 소프트웨어 구동방식으로 초당 3~4프레임의 맛보기 동영상만 제공해 왔다.한·미, 서비스 개방 양자협상한국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본부에서 미국과의 양자협상을 끝으로 새로운 다자무역라운드인 도하개발어젠다(DDA)의 서비스 분야에 대한 1차 개별협상을 모두 마쳤다.미국은 한국에 대해 법률, 회계, 등 전문직 서비스와 광고, 특급배달, 시청각, 에너지, 환경 분야의 개방과 건설, 유통, 금융, 통신 분야의 추가 개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미국에 제시한 요구서는 조산 및 간호서비스의 진출, 기본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제한 폐지, 보험. 은행 등 금융기관의 진입 등을 포함하고 있다.원유가 장기적 하락 전망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원유생산경쟁이 예상돼 앞으로 원유가는 떨어질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가 예상했다. 최근 국제금융센터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OPEC는 올 들어 원유가 상승을 위해 생산을 억제했으나 러시아가 원유증산에 나서 러시아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국제금융센터는 러시아의 태도돌변으로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는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일부 회원국도 생산쿼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유가가 배럴당 연평균 1달러 하락할 경우 우리나라는 8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요인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수입차 하반기 성장 예상수입차 업체들이 하반기에도 전시장을 대폭 늘리고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수입차 판매는 계속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전시장과 정비센터를 10곳씩 추가로 열 방침이다.도요타는 매장을 3개에서 6개로 늘리고 컨버터블 모델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한성자동차, GM코리아, 포드코리아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소세가 환원되는 9월 이전에 최대한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라며 ‘올해 수입차 판매는 1만5,000대 안팎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