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자본 창업 시장의 최대 화두는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이었다. 체인 본사만 해도 30여 개가 등장했으며 전국적으로 약 5,000개의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이러한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는 외국의 유명 브랜드를 도입해 대형매장으로 운영되는 곳이고, 다른 하나는 10~20평 규모의 소형점포나 초소형 테이크아웃 점포다. 이 중 외국계 유명 브랜드는 3~4년 전 국내에 처음 선보인 후 빠르게 정착해가고 있다.반면 중소형으로 운영되는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은 경쟁이 심해 차별화가 요구되고 있다. 커피문화가 다방, 커피숍에 이어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으로 이전해 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 또한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메뉴의 다양화가 절실하다. 커피와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략이 그것이다. 저칼로리 식품이나 생과일 등 다이어트 식품과 베이커리가 가장 궁합이 좋은 복합화 상품으로 꼽힌다.또 완전히 색다른 점포분위기를 연출할 필요가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의 성장에 편승, 사전 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체인사업자들이 급조한 매장은 메뉴 및 분위기가 천편일률적이어서 고객들이 쉽게 식상해 한다. 커피를 즐겁게 마실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허브 인기 지속 상승, 30% 매출신장 기대이러한 현실적 요구에서 나타난 아이디어가 커피와 허브의 접목이다. 주고객인 20대 여성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두 가지 아이템을 함께 취급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새로운 컨셉을 개발, 차별화에 성공한 복합매장이다.‘향이 있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허브는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목욕용품이나 화장품, 향기치료제,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다.주요 취급품목은 미용용품, 향제품, 목욕용품, 장식용품, 공예재료와 허브 식물로 크게 6개 상품군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도 허브로 만드는 비누, 꽃잎을 이용해서 만든 공예품, 목욕용품, 허브차와 향제품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허브를 커피와 접목함으로써 30% 정도의 매출신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 복합매장의 특징은 철저하게 신세대 여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흥밋거리가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눈 체험실’에서는 한여름에도 실제 눈을 보고 만져볼 수 있으며, 무선 랜이 설치돼 있어 노트북만 있으면 매장 내 어디에서든 인터넷이 가능하다.최근 들어 여성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 여성창업자의 특징은 깔끔하고 편안한 창업아이템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에스프레소 커피와 허브의 복합점은 이러한 여성창업자들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어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를 충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관련업체 : 후에버 (031-979-9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