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지하1층. 이곳에는 근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 바인 ‘디 모다’가 자리잡고 있다. 디 모다는 ‘패션’을 뜻하는 이탈리어다. 그만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다.이곳의 특징은 각기 다른 컨셉의 4개 공간이 총 350석, 2개 층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 각 공간마다 차별화된 멋과 맛을 제공한다. ‘스포츠 바’와 ‘뜨라또리아’, ‘와인&위스키 바’,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4개의 공간은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가령 1층에 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후 2층으로 올라가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위스키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정적인 비즈니스 모임과 동적인 나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공존하는 ‘퓨전 쉼터’인 셈이다.비즈니스맨과 정치인 등이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서초동 법원단지와 가까워 법조계 인사도 단골고객이다. 가수 신성우가 출연했던 TV드라마 <위기의 남자 designtimesp=23538>의 촬영장이며 영화나 TV 드라마의 배경으로 빈번하게 이용된다.‘스포츠 바’에는 3대의 포켓볼 테이블과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는 TV, 다트 게임대 등을 갖추고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9시30분에는 5인조로 구성된 재즈밴드가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우일근 디 모다 부지배인은 “기업체 사장들이 와서 직원과 함께 술내기 포켓볼을 치기도 한다”며 “재즈밴드와 화음을 맞추며 개인기를 선보이는 손님도 있다”고 말하며 이곳의 분위기를 설명했다.‘뜨라또리아’는 ‘캐주얼 레스토랑’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서 피자와 파스타, 와인과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화덕에 구워 담백한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가 인기다. 하이네켄 생맥주와 랍스터 피자(약 8만원)가 ‘뜨라또리아’의 대표메뉴다. 평균 4만~5만원으로 두 명이 피자와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와인&위스키 바’에서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고급스럽고 중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위스키와 와인을 편한 소파에 앉아 조용히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정통 이탈리안 음식을 코스 또는 일품요리로 제공한다. 특히 1인당 6만~7만원 상당의 양고기요리가 별미다.또 독립된 공간이 마련돼 있어 기업체의 송년회나 제품출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다. 1층에 약 70인이 앉을 수 있는 별실은 프리젠테이션 장비를 설치할 수 있어 비즈니스 미팅 공간으로도 사용된다.디 모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행사기간에 맞춰 펼쳐지는 이벤트는 물론 기획 이벤트도 수시로 있다. 3월부터 4월까지는 ‘로또’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조니워커 세트를 주문한 손님이 ‘로또’와 흡사한 방식으로 숫자를 용지에 기입하는 이벤트다. 경품으로 100만원 상당의 여행권 등을 증정한다.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02-6282-67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