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안간 복선전철화를 비롯해 철도의 전철화가 현재 5개 구간에서 추진 중이다. 경전철과 호남고속철도 준비가 한창이다. 공사추진 단계와 이에 대한 수혜지역의 아파트분양 예정지역을 알아본다. 아울러 대단위 공장의 수혜지역도 살펴본다.전철화ㆍ경전철 구간은현재 철도 전철화는 수원~천안간 복선전철화(55.5㎞), 천안~조치원간 전철화(32.7㎞), 조치원~봉양간 전철화(115㎞)가 한꺼번에 추진 중이다. 여기에 청량리~구리(18km) 복선화가 2004년 완공예정이고, 용산~문산 경의선 복선화도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경전철은 용인, 하남, 의정부 3곳이 수혜지역.용인시가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용인 경전철은 분당선 연장구간과 환승이 가능하다. 구갈2지구에서 시작, 동백, 명지대를 거쳐 전대리(에버랜드)가 종점이다. 2004년 착공, 2007년 개통이 목표다.또 하남 경전철은 지하철 5호선 상일역과 환승이 가능하고, 하남 덕풍동과 하남시청을 거쳐 창우동을 순환한다. 2007년 개통이 목표. 의정부 경전철은 장암지구~회룡역~송산동 구간을 순환하고, 지하철 7호선 도봉역과 연계된다. 개통은 2006년 예정.구리, 덕소, 동백 등 주목내년 상반기 개통예정인 수원~천안 구간에서는 화성태안, 동탄 등이 주목할 곳. 병점 역세권인 화성 태안은 5월 동문건설이 29ㆍ33평형 9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동탄지구는 4월에 택지 공개매각 후 내년 초쯤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동탄에는 포스코건설이 총 3,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1,000가구, 한화건설 1,500가구 등을 선보인다.총 18㎞ 구간의 중앙선 복선전철은 2004년 개통예정으로 도농, 덕소, 구리역 등이 신설된다. 구리인창동에는 대림산업이 5월에 6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고 수택동에서는 금호건설이 성림연립을 재건축, 1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남양주 덕소에서는 동부건설이 7월, 1,630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이고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도 하반기에 각각 1,414가구와 26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전철 수혜를 입는 용인 동백, 하남 덕풍, 의정부 금오ㆍ송산에서도 아파트 공급은 이어진다.이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용인 동백지구. 현재 사업승인 지연으로 분양이 늦춰지고 있지만 5ㆍ6월에는 분양이 가능할 것을 전망된다.이곳에는 한라건설을 비롯해 서해종합건설, 동일토건 등이 8,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남 덕풍동에서는 LG와 금강종합건설이 각각 875가구와 244가구를 선보인다.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의정부 경전철 권역에서는 이수건설이 용현동에 용현주공을 재건축, 2,781가구를 공급하고 이중 1,200여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호남고속철, 서울출발역 수서 유력호남고속철도 서울출발역을 수서지역에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2단계 사업으로 검토됐던 서울출발역~중부권 분기역 구간 가운데 서울출발역에서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까지는 1단계 사업으로 전환, 오는 9월 말까지 노선을 확정해 올 하반기 중 기본설계에 착수하게 된다.화성 향남에서 중부권 분기역 구간은 1단계 완공 이후 한동안 경부고속철도 노선을 사용한 뒤 수요 추이와 경부고속철도 노선 여력 등을 고려해 2020년 이후 신선을 완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건교부는 수서에 서울출발역이 들어설 경우 호남고속철도 노선이 서울공항 일부지역을 지나는 점을 감안, 최근 군당국과 고도제한, 차량운행 불빛 문제 등을 놓고 실무협의도 사실상 끝낸 상태다.단계별 건설방안으로는 1단계로 서울출발역에서 화성군 향남면까지를 올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해 2015년 이전 공사를 완료하고 중부권 분기역~익산 구간은 행정수도 이전과 연계해 내년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게 된다. 완공시기는 서울출발역~화성 향남 구간과 마찬가지로 2015년.2단계로 추진될 화성 향남~분기역 구간은 향후 수요 등을 감안해 2020년 이후 신선 건설을 완료하게 되고, 3단계 익산~광주~목포 구간은 경제성과 이용수요 등을 종합 검토해 추후방침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현재로서는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당초 중부권 분기역~익산 구간을 1단계로, 서울출발역~중부권 분기역 구간을 2단계로, 익산~목포 구간을 3단계로 각각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분기역 문제가 천안, 오송, 대전 등 3개 자치단체의 치열한 경합으로 결론이 늦어지는데다 행정수도 이전 문제까지 겹쳐 일정이 일부 수정됐다.1단계 공사의 경우 서울출발역~화성 향남 구간은 설계작업과 용지매수 등에 거쳐 이르면 2007년께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고 분기역~익산 구간은 행정수도 이전지 결정과 연계돼 다소 유동적인 상황이다.호남고속철도는 내년 4월 서울~대전 구간은 경부고속철도 노선을, 나머지 노선은 기존 호남선을 전철화해 고속철도가 다니게 되며 서울출발역~화성 향남 구간과 분기역~익산 구간의 공사가 완료되는 2015년에는 신선과 경부고속철도 공유노선을 이용하게 된다.건교부는 호남고속철도 서울출발역의 경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파주, LG필립스 호재LG필립스가 최근 파주 월롱면 일대에 TFT-LCD 차세대 단지를 건설키로 함에 따라 인근의 금촌, 교하, 운정지구 등의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30여만평 규모의 금촌지구는 경의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 중인 운정역과 금촌역 사이에 위치, 총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지난해 이곳에 주택공사가 분양한 주공그린빌은 현재 2,000만~4,5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 금촌에는 주택공사가 공급할 1,000여가구를 비롯해 범양건영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61만평 규모의 교하지구 역시 동문건설이 3,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월드건설, 우남종건, 효성, 대원 등이 4,000여가구 안팎의 주택을 선보인다. 이밖에 운정지구 191만평에도 앞으로 2만8,000여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될 예정이다.파주는 교하, 금촌지구 등이 위치하고 있어 투자열기가 지속돼 왔고, 여기에 LG필립스 공장까지 건립될 경우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용인 기흥ㆍ수원, 삼성전자 여파용인 남부권과 수원지역은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기흥 반도체공장의 배후주거지로 부각돼 왔다. 실제로 부동산뱅크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주요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률 중 수원 영통지구가 26.9%로 분당, 일산보다 월등히 높았다.대규모 공장 배후주거지에 따른 두터운 수요층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현대건설은 수원 메탄과 망포동에 각각 2,330가구와 356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또 벽산건설은 임복동과 화서동에 408가구와 2,10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고 경남기업은 정자동에서 22~45평형 422가구를 11께 분양한다. 포승공단, 기아차ㆍ만도기계 등의 공장이 위치하고 있는데다 평택항 개발의 호재를 갖고 있다.평택항 개발과 포승공단의 배후주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현화지구 아파트값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승률이 높다. 현화지구 현대 48평형 아파트값은 최근 500만원이 오른 1억5,000만~1억5,5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인근의 안성, 오산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각각 1.48%와 1.0%로 서울(-0.02%)에 비해 높았다.평택에서는 현대건설이 송화지구에 3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대한주택공사는 안중면에 818가구와 638가구를 7ㆍ9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미건설도 송화지구에서 34평형 672가구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