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449호 (2004년 07월 12일)

재개발·재건축 신규 공급 ‘절정’

기사입력 2006.09.04 오후 12:00

올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30만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공급돼 분양시장이 활기를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7~12월에 서울지역에서 4만5,156가구, 경기도 및 수도권에서 9만1,271가구가 새롭게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저밀도 재건축을 비롯, 서울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3만5,000여가구에 달한다. 대부분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인데다 입지여건이 탁월하고 교육ㆍ교통환경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또 분양권 전매 금지, 주택거래 신고제 등 강력한 투기 억제책 발효 이후 처음으로 쏟아지는 대규모 단지여서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주거용 아파트를 목표로 삼는 실수요 그룹과 함께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 저밀도 재건축 물량 쏟아져

재개발 재건축 물량의 신규 공급은 7월부터 본격화된다. 7월6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서울 제6차 동시분양의 경우 9개 단지, 4,866가구 중 94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5차에 비해 17%, 전년 대비 63%가 줄어든 물량. 시장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는데다 장마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목해볼 만한 단지는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3단지(3,696가구) 재건축분이 이번에 공급된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LG건설이 공동시공하며 25~54평형 가운데 25평형에서만 41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주변 1~4단지가 한꺼번에 개발되고 있어 강남의 신흥 중산층 밀집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관악구 신림7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림 푸르지오는 전체 349가구 중 23~40평형 1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남부순환로로 진입할 수 있는 난곡길과 호암길, 시흥대로를 이용해 강남으로의 이동이 쉽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초구 방배동 788-12번지 일대에 34~60평형 아이파크(I’PARK) 138가구 중 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ㆍ7호선 이수역이 가깝고 동작대로와 방배로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이밖에 장안동 현대홈타운, 면목동 금호 어울림, 상도동 갑을, 목동 두산 위브 등이 동시분양에 참가한다. 하지만 대부분 100가구 안팎의 소형 단지인데다 ‘나홀로 아파트’인 곳도 있어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이후에는 AID영동차관아파트, 도곡주공2차, 잠실주공2단지, 잠실시영,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과 황학동 황학구역 재개발 신규 공급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건설이 재건축하는 강남구 삼성동 AID영동차관아파트는 총 2,070가구 가운데 12~43평형 41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강남 도심에 위치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우방 등이 시공하는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11월께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총 5,563가구 중 12평형 868가구, 24평형 245가구 등이 일반에게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재건축하는 대치동 도곡주공2단지는 총 768가구 중 23평형 149가구, 32~33평형 9가구 등 총 1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들 재건축 아파트는 상당수가 강남 노른자위에 위치하고 있고 단지 안팎에 초중고교와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투자가치 및 주거환경이 탁월한 곳으로 평가된다. 지하철 이용, 주요 도로 이용 조건도 좋아 A급 주거지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은 물량의 일정비율을 임대아파트로 짓게 돼 사업성에 타격을 입은 상태다.

수도권,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주목’

경기ㆍ인천지역에서도 하반기 대형 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지방 대도시에서도 1,000~2,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풍성한 분양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물량 면에서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주공 재건축이 압도적이다. 롯데건설ㆍ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이 단지는 총 8,934가구 중 19~50평형 3,260가구가 7월 중 일반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시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평당 분양가는 평균 657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께는 풍림산업ㆍ벽산건설 컨소시엄이 주안주공 재건축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총 3,160가구 중 27~47평형 78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원시 매탄동 신매탄주공2단지 재건축(3,833가구), 의정부시 용현주공 재건축(2,781가구), 용인시 기흥읍 쌍용스윗닷홈(2,376가구), 용인시 성복동 LG자이(3,468가구)도 초대형 단지에 포함된다.

수원 신매탄주공2단지 재건축은 코오롱건설과 두산건설이 시공하며 19~47평형 1,013가구를 10월 중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수건설이 재건축하는 의정부 용현동 용현주공 재건축 사업에서는 21~43평형 1,300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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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6-09-0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