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제록스(사장 정광은)는 2005년 신사업 전략으로 후지제록스의 ‘오픈 오피스 프런티어’(Open Office Frontier) 비전을 국내에 도입, 단계적으로 관련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업무방법과 사무환경을 제안하는 ‘오픈 오피스’(Open Office)와 사무시장 선두주자로서의 ‘오피스 프런티어’(Office Frontier) 정신을 복합한 개념이다. ‘오픈 오피스’는 산업공동화 시대에 따른 열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트라오피스’(Intra-office)가 아닌 ‘인터오피스’(Inter-office)로 변화해 제휴기업은 물론 고객, 협력사 등과 함께 새로운 워크스타일을 창조함으로써 조직의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내한한 다카하시 요시아키 후지제록스 해외사업그룹 사장은 “사무환경은 기업 내 정보가 우선인 인트라오피스에서 기업간 협력이 중시되는 인터오피스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며 “후지제록스의 오픈 오피스는 협력사, 고객, 각 조직원들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또 정광은 한국후지제록스 사장은 “복합기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국내 사무기기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제품판매에만 머무르는 사업모델은 승산이 없다”고 지적하고 “후지제록스의 오픈 오피스 프런티어 비전을 통해 통합 문서관리 서비스를 넘어 통합 사무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후지제록스그룹은 지난 2년간 오픈 오피스 실현을 위한 서비스 연구에 매달린 끝에 유비쿼터스 사무환경에 무엇보다 중요한 5가지 핵심 서비스 영역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는 효율적인 문서관리서비스(Management Service), 원활한 지식공유서비스(Document Flow Service), 철저한 정보보안서비스(Security Service), 고객환경에 맞는 시스템서비스(Customize Service), 모바일서비스(Mobile Service) 등이 그것이다.이들 5가지 서비스의 핵심은 업무현장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자신의 사무실처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IT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국후지제록스의 설명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기기의 단축키 확대, 기기 사용환경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등 다양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후지제록스는 복합기의 보안기능 강화 및 사무기기 사용 인증카드 시스템, 대화형 게시판(Collaborative Wall), 전자게시판(Interactive Wall) 등의 신규 시스템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복합기, 소프트웨어 등 기존의 통합 문서관리 솔루션을 기초로 해 경영진을 위한 오픈 오피스와 고객접점에 있는 사원을 위한 오픈 오피스 등 실현가능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후지제록스그룹은 현재 일본에서 시바우라공업대학, AIU보험, 세븐일레븐, 마이크로소프트재팬 등을 통해 오픈 오피스의 초기단계인 ‘보안인증을 통한 정보공유 및 출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IT 발전에 따라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정보보안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본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하기 위한 도요스지구의 재개발 계획과 관련해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시바우라공업대학의 경우에는 후지제록스와 공동으로 독자적인 대인인증 출력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학생, 교수, 직원들이 일본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는 캠퍼스 어디서든 자신의 IC카드로 인증을 받으면 안전하게 문서를 복사,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