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제 500호 (2005년 07월 04일)

SK, 싱가포르서 두번째 해외이사회

기사입력 2006.09.04 오후 12:01

SK(주)가 ‘에너지ㆍ화학분야의 신메이저’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주) 이사회 멤버 10명은 6월23일 싱가포르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글로벌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사회에 이어 두 번째 해외이사회다. SK(주)가 이사회 장소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건 이곳을 꿰뚫지 못하면 ‘아태지역 에너지ㆍ화학분야 신메이저로의 도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석유시장의 중심지다. 하루 1억5,000만배럴이 거래되며 런던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한다. SK(주)는 89년 지사설립 이후 석유류 수출 및 트레이딩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사회 멤버들은 싱가포르 주롱섬의 석유물류기지 공사현장도 방문했다. SK(주)가 지분 15%를 확보한 이 기지는 530만배럴의 석유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탱크와 입ㆍ출하 설비인 부두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10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주)는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외에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에 모두 11개의 해외지사를 운영 중이다.

◇ 경제

경제신뢰지수, 세계 최하위권

한국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지수가 국제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AC닐슨사는 5월 전세계 38개국 소비자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이 조사대상 국가의 평균인 92점보다 훨씬 낮은 58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6월22일 밝혔다. 인도가 12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뉴질랜드(119점), 아일랜드(113점), 러시아(112점)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3주택 이상 18만세대 탈세조사

부부명의로 3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수주택 보유자의 세금탈루 여부에 대한 일제 검증이 실시된다. 국세청이 다수주택 보유자 전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탈루검증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6월23일 “부부명의로 3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전국 18만874세대ㆍ75만1,820채를 대상으로 취득ㆍ양도과정에서의 증여세ㆍ양도소득세 등의 탈루 여부와 명의신탁 등 관련법규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산업ㆍ기업

삼성, 90나노기가급 D램 첫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90나노 공정을 이용한 기가급 D램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90나노 공정을 적용한 512메가비트(Mb) D램을 생산한 데 이어 6월23일 1기가비트(Gb) DDR2 D램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90나노 공정은 0.11마이크로미터(㎛)급 공정에 비해 생산성을 40% 가량 높일 수 있어 기가급 대용량 D램에는 필수적인 차세대 첨단 공정기술로 꼽힌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

포스코가 인도 오리사주에 1,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 이는 세계 철강 역사상 최초의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이자 국내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투자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6월22일 오리사 주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 및 광산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오리사주 내 파라딥지역 약 500만평에 1단계로 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산 300만t 규모의 슬래브 생산 제철소를 건설하고 이후 600만t 확장을 거쳐 최종 1,200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중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금융ㆍ증권

국내 최대 인프라펀드 설립

출자규모만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인프라펀드(사회기반시설 투융자회사)가 설립됐다. 기획예산처는 ‘한국인프라2호 투융자회사(KIFⅡ)’가 6월20일 등록을 마치고 투자업무를 개시했다고 6월22일 밝혔다. 산업은행 4,000억원을 비롯해 18개 기관투자가가 출자한 사모 인프라펀드로 운용기간은 20년이며 자산운용사는 한국인프라자산운용(주)이다. 인천공항철도, 대구~부산고속도로 등 건설ㆍ이전ㆍ운영(BTO)방식의 민자사업에 투자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당하게 된다.

재산도피ㆍ돈세탁 1조5천억 넘어

올 들어 해외 재산도피와 자금세탁 등 불법외환거래로 관세청에 적발된 금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관세청은 6월22일 국외 재산도피사범과 자금세탁 등 불법외환거래로 적발된 건수와 금액이 5월 말 현재 883건, 1조5,015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다 적발된 액수는 301억원(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늘었고, 자금세탁 액수는 266억원(6건)으로 35배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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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6-09-04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