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제 500호 (2005년 07월 04일)

성공DNA 다각도로 분석

기사입력 2006.09.04 오후 12:00

● 김현정 지음/한국경제신문/256쪽/1만1,000원

직장생활 10년차면 ‘진퇴양난’이다.

어디로 갈 수도 없고, 가지 않을 수도 없다. 남자니 휘둘리고 떠나자니 두렵다. 바칠 것 다 바치고 여기까지 왔건만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날마다 시련의 파고에 부딪히고 흔들리지만, 또 매일 출근도장을 찍는 게 대한민국 샐러리맨 10년차의 공통분모다. 위아래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샌드위치 신세야말로 10년차 샐러리맨의 자화상인 셈이다.

직장인 10년차의 고질적인 병명은 ‘불안감’이다. 치열한 경쟁논리 속에서 조기퇴직은 이제 다반사다. 이 와중에 평균치만 살아도 나이 80인 시대다. 직장생활 10년째가 결정적 분기점인 건 이런 이유에서부터 비롯된다.

결국 철저한 상황분석과 진지한 미래계획이 절체절명의 화두다. 경력관리 전문가인 저자 김현정씨는 <직장인 10년차>의 주제를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용기를 갖고 뛰어들어라”로 요약한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저자가 만난 10년차 선배 샐러리맨들의 성공DNA를 다각도로 발췌했다. 이들의 기쁨과 슬픔, 성공과 좌절의 벅찬 기억들이 책 곳곳에 녹아 있다.

저자는 성공한 직장인 10년차의 공통점을 몇가지로 나눴다. 우선 ‘일에 대한 사랑’이다. 또 돈보다 가치와 사람을 먼저 선택했다. 오뚝이처럼 좌절했지만, 곧 다시 일어섰다. 먼저 계산서를 집어들고 카운터 앞에서 유쾌한 승강이를 벌이고, 복잡한 지하철에서 짐짝처럼 취급받지만 진정 자신의 출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직장생활에 왕도란 없다. 하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은 있다. 저자는 이 길을 39가지 팁으로 나눠 세세히 소개한다.

가령 시키는 일만 해선 성공할 수 없다. 늘 뒤통수치기를 즐기는 직장은 프리미엄을 원한다. 당연히 ‘오버’가 필요하다. 오버는 인정받는 직장인들의 좋은 습관이다. 저자는 조직의 지시를 자신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유용한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한다.

또 술자리에서는 십팔번보다 십구번이 커튼콜을 받기에 제격이라고 전한다. 폼 잡고 앉아 몇 년째 십팔번을 부르기보다 십구번ㆍ이십번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출 필요가 있어서다.

행동반경을 세계로 옮기는 것도 좋다. 우물 안에서는 결코 멀리, 높이 뛸 수 없기 때문이다. 필요하다면 눈을 나라밖으로 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유학이 대표적이다.

New Book

<금융강국 코리아>

강호병 지음/굿인포메이션/416쪽/1만3,800원

금융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부연할 필요가 없다. IMF 외환위기로 체험까지 한 마당이다. 하지만 국내 금융산업은 여전히 취약한 형편이다. 외국인 보유지분이 60~70%에 이르러 독립성이 위태로울 지경. 이 책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자본의 특징을 분석하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외국자본과 국내자본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뤄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홍찬선 지음/이지북/340쪽/1만3,700원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말이다. 주식시장에는 이 같은 ‘격언’이 무수히 존재한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것도 그 가운데 하나. 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100개의 격언을 풀어 성공투자의 원형을 짚어내고 있다. 성공투자법칙, 일상생활에서 배우는 투자의 지혜 등으로 구성됐다.

<자아도취형 리더가 성공한다>

마이클 맥코비 지음/김유진 옮김/예지/320쪽/1만2,500원

시쳇말로 ‘자뻑’형 인간에 대한 찬양서는 아니다. ‘자아도취형 인간은 일단 해냈다 하면 뭔가 크게 해낸다. 이들은 세상을 바꾸는 비전을 창조하고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며,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 저자가 말하는 자아도취형 리더는 이런 사람이다. 세계적인 CEO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이들의 성격유형, 이들과 조화를 이루는 법, 실제사례 등을 담았다.

<세일즈 성공 아이디어>

문충태 지음/석세스북스/304쪽/1만3,000원

제목에 충실한 책이다. 세일즈에 성공할 수 있는 ‘팁’들을 간략하게 정리해 묶었다. 하나하나의 조언은 짧다. 설명도 길지 않다. 10초 정도면 읽어낼 정도. 바쁜 세일즈맨들이 자투리 시간에 읽기에 적당하다. 월별 세일즈 포인트, 세일즈 어드바이스, 세일즈맨의 자기관리, 화법 등으로 장을 구분해 실어 순서에 상관없이 사전을 찾듯이 필요한 항목을 찾아 읽으면 된다.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6.16~6.22)

1. 블루 오션 전략/김위찬ㆍ르네 마보안 지음/교보문고/1만7,000원

2. 부자들의 개인도서관/이상건 지음/랜덤하우스중앙/1만2,000원

3. 미운 오리 새끼의 출근/메트 노가드 지음/안진환 옮김/생각의 나무/1만원

4. 팀장 리더십/밥 애덤스 지음/임태조 옮김/위즈덤하우스/1만5,000원

5. 부자사전 1: 자수성가한 알부자 100인의 돈버는 노하우/허영만 지음/위즈덤하우스/9,800원

6. 2010 대한민국 트렌드/LG경제연구원 지음/한국경제신문사/1만2,000원

7. 부자사전 2: 자수성가한 알부자 100인의 돈버는 노하우/허영만 지음/위즈덤하우스/9,800원

8. 유한킴벌리: 세계가 배우는 한국기업의 희망/문국현 외 지음/한스미디어/1만2,000원

9. CEO 안철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안철수 지음/김영사/1만900원

10. 직장인 10년차/김현정 지음/한국경제신문사/1만1,000원

(집계: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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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6-09-0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