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순장덕한의원 원장www.50clinic.com약력: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동국대 한의대 대학원 침구학 석사. 대한침구학회 정회원. 활침학회 부회장. 미국 한의사 자격 획득. 장덕한의원 원장(현) △저서: <신광순 원장의 오십견 완치법>30년 동안 두 팔을 동시에 들어 만세를 부를 수 없었던 김동하씨(55)는 어느 날 서점에서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주변에 많은 지인들이 오십견으로 밤마다 쑤시는 어깨를 부여잡고 고생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라 눈에 확 띄었던 책의 제목은 <신광순 원장의 오십견 완치법>이었다.서점을 두루 살폈으나 순수하게 ‘오십견’만을 다룬 책은 오직 그 한 권뿐이었다. 그런데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책 내용을 살피던 김씨는 자신과 같이 오랜 세월 어깨가 굳어 있던 사람이 다른 질환으로 한의원을 찾았다가 오십견이라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자 굳었던 어깨가 풀려 만세를 부를 수 있게 됐다는 부분에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지인들을 위해 찾아 들었던 책에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게 된 상황에 김씨는 기뻐해야 할 지, 아니면 안타까워해야 할지를 몰랐던 것이다. 김씨는 어찌 됐든 책을 쓴 신광순 원장을 찾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장덕한의원을 방문했다.김씨를 유심하게 진단하던 신원장은 “오래전에 앓았던 오십견으로 인해 왼쪽 어깨가 굳은 것”이라고 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김씨는 신원장을 따라 침구실로 향했다. 책 내용대로라면 신원장의 치료로 자신도 10년 동안 부를 수 없었던 만세를 힘껏 부를 수도 있겠다 싶었기 때문이다.어혈이 오십견의 가장 큰 이유김씨는 신원장의 치료를 받은 후 그렇게도 해보고 싶던 만세를 마음껏 부를 수 있게 됐다. 흔히 오십대에 발병한다 하여 ‘오십견’이라고 하는 이 질환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밤이면 밤마다 쑤셔대는 어깨의 통증이다. 너무 심해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게다가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방향부터 관절이 굳어 들어간다. 즉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부터 옆으로 들어올리는 동작, 앞으로 들어올리는 동작 순으로 관절이 굳어 들어가는 것이다.서양의학에서는 오십견을 ‘동결견’이라고 부른다. 아직 특별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노화에 따른 관절의 퇴화현상으로 규정해서 치료하고 있다. 물리치료나 통증에 따른 약을 처방하기도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신원장은 “오십견은 다양한 원인을 갖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어혈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오십견의 주된 증상 중 하나인 어깨가 굳고 밤에 통증이 심한 것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혈병(血兵)에 준하는 증상입니다. 혈병의 특징 중 하나가 ‘주경야중’(晝輕夜重)이라 하여 낮에는 덜하고 밤에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오십견의 증상과 같은 말이죠. 또한 오십견 환자들은 바늘이나 송곳으로 콕콕 쑤시는 듯한 통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혈병의 하나로 그 원인을 어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고 단언한다.“오십견을 앓을 만큼 앓고 나면 낫는 병이라거나 나이가 들면서 통과의례처럼 앓아야 하는 병으로 치부하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책도 저술했습니다. 오십견은 그 원인을 정확히 알면 반드시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일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었다고 누구나 다 앓아야 하는 병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책을 찾지 못해 시간에 의지한 경우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오십견은 방치할 경우 증세가 더욱 악화되고 회복기간도 길어집니다.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오십견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 생각하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불황을 맞은 출판계에 보기 드물게 5쇄 이상 찍을 정도로 신원장의 저서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신원장이 책을 저술할 때는 베스트셀러를 겨냥했다기보다 오십견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 혹은 오십견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딱 한 가지 ‘오십견은 나을 수 있는 질환이다’를 각인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탕약이 어혈 녹여 체외로 배출신원장의 오십견 치료법에는 독특한 방법이 숨어 있다. 전통 한의학을 고집하는 신원장의 오십견 치료법도 역시 침과 탕약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신원장이 환자들에게 침을 놓는 방법은 조금 색다르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질환이 있는 자리에 침을 놓는 방법이 아닌 질환이 있는 자리에서 먼 곳의 혈자리를 찾아 침을 놓는 방법이다.이를 ‘원위취혈’(遠位取穴)이라고 하는데 오십견이 발병한 어깨에 직접 침을 놓기보다 그 반대편 다리 쪽에 있는 혈을 찾아 침을 놓는 방법을 말한다. 신원장이 이러한 원위취혈법을 고수하는 것은 그간 임상치료 결과에서 원위취혈법이 탁월한 효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원위취혈법으로 시멘트처럼 굳어 있는 어혈을 먼저 깬 다음 청견탕으로 깨진 어혈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오십견의 경우 한 번 발병한 어깨에 재발은 되지 않으므로 반대편 어깨에 오십견이 오지 않는 한 완치가 되는 것이지요.”오십견으로 굳어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통증으로 고통스러운 어깨를 부여잡고 내원한 환자의 70% 정도는 첫날 치료를 통해 큰 효과를 본다. 통증 완화는 물론 굳은 어깨가 많이 풀어지는 경험을 하도록 만드는 것도 신원장의 원위취혈법 때문이라는 설명이다.하루 100~150명의 환자로 북새통을 이루는 신원장의 장덕한의원에서는 최근 ‘어깨결림’에 관한 질환 연구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PC의 보급과 반복적인 생활패턴의 확산, 스트레스 등으로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들이 오십견 환자의 수와 비례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연구결과가 어떤 형태로 드러날지는 아직 모르지만 “우리 한의원은 언제나 연구 중”이라는 신원장의 말에 다시 한 번 많은 ‘어깨결림’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보여주는 듯했다. (02-593-0052)김상헌 기자 ksh1231@kbizweek.com돋보기 치료사례밤마다 쑤시던 통증 사라져사례1. 이모씨(53·여)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는 2년 전부터 어깨가 서서히 굳어 들어가면서 잠을 이룰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게 됐다. 처음에는 어깨통증도 미미했고 그저 어깨가 묵직하면서 움직임이 둔해졌다는 느낌만 받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는 마치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것으로 쿡쿡 찌르듯 아파왔고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이 어려워졌다.무엇보다 밤이면 밤마다 쑤셔대는 통증으로 잠을 이룰 수 없던 이씨는 미국에서 계속 치료를 받았으나 큰 호전을 보지 못했다.그러던 중 신광순 원장의 저서를 접하게 됐고, 인터넷을 뒤져 장덕한의원의 사이트를 두루 살피던 이씨는 당장 한국행 비행기를 예약하게 됐다. 첫날 치료로 굳었던 어깨가 어느 정도 풀리면서 팔이 높이 올라가는 경험을 하게 된 이씨는 지속적인 치료로 완치돼 가벼운 어깨를 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사례2. 박모씨(47·남)지난 해 봄 박모씨는 등산을 하고 하산하다가 미끄러져 오른팔을 다쳤다. 통증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크게 다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한 박씨는 병원도 찾지 않고 그냥 지내다가 갑자기 오른쪽 어깨에 살이 찢어지는 듯하면서 시리고 저리는 통증이 있어 급하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아무리 치료를 반복해도 어깨통증은 24시간 지속됐고 밤에는 4~5회 깰 만큼 힘들었다. 잠을 자지 못하니 체력이 저하됐고 심한 통증으로 일상 업무를 보기 힘들었다. 박씨는 통증이 너무 심해 팔을 깁스하듯 동여매고 있을 정도였다. 그후 6개월이 지난 어는 날 박씨는 같은 통증이 왼쪽 어깨에도 느껴져 매우 놀랐다.통증에 질릴 정도가 된 박씨는 장덕한의원을 찾게 됐고, 3개월 치료 후 통증은 사라지고 팔을 움직이는 데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