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외국 통신서비스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3세대 이동통신 기술 상용화 작업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8월29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TD-SCDMA 프로젝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TD-SCDMA는 중국이 독자개발한 3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국제통신연맹(ITU)도 이를 CDMA2000, WCDMA와 함께 3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사업참여로 SK텔레콤은 TD-SCDMA 기술을 확보하게 됐고, SK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중국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세계적인 통신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경제·정책>올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높아지난 7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월30일 한국은행은 7월 경상수지가 2억1,000만달러 적자였다고 밝혔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5월부터 흑자로 전환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흑자기조가 다시 무너진 것이다. 1~7월까지 누적경상수지도 6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가 소폭 흑자를 보이거나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국 경제규모 세계 12위로 하락우리나라 경제규모가 브라질에 추월을 당해 세계 12위로 하락했다. 또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61개국 가운데 29위에 머물렀다. 8월28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브라질에 추월당해 세계 12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GDP 규모는 세계 최대인 미국(12조4,872억달러)의 16분의 1, 2위인 일본(4조5,588억달러)의 6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1인당 GNI는 지난해 1만6,291달러로 2004년보다 14.8% 증가했지만, 세계 29위에 머물렀다.<산업·기업>삼성전자 울트라 에디션 유럽 상륙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초슬림 휴대전화 시리즈 ‘울트라 에디션’(Ultra Edition)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8월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현지 거래선과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울트라 에디션 유럽 런칭’ 행사를 열고 ‘울트라 에디션’ 3G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울트라 에디션 3G 모델은 슬라이드 타입의 ‘울트라 에디션 13.8(Z720)’, 폴더 타입의 ‘울트라 에디션 11.8(Z620)’, 바 타입의 ‘울트라 에디션 8.4(Z370)’ 등 3개 모델. 이들 제품은 각 디자인 타입별로 세계에서 가장 얇으면서도 최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한 3G 휴대전화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앞세워 휴대전화산업의 위기론을 정면돌파할 계획이다.프라임산업, 동아건설 인수대우건설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프라임그룹이 8월29일 동아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아건설을 최종인수하면 프라임그룹은 개발, 설계·감리, 시공능력을 갖춘 종합건설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프라임그룹은 현재 종합개발시행사업 전문회사인 프라임산업과 설계감리 전문기업 삼안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인 동아건설의 시공능력이 보태질 경우 건설업계에서의 위상이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아건설의 국내외 시공실적을 넘겨받아 국내 공사입찰은 물론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실적을 가진 업체는 동아건설 외에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건설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프라임그룹은 이번 입찰에서 6개 참여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7,000억원 안팎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증권>생애 첫 주택대출, 2조 이상 남을 듯무주택 세대주에게 저리로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 주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한때 대출중단 사태까지 빚을 만큼 수요가 많았던 이 상품은 대출자격과 요건이 잇따라 강화되면서 월간 대출실적이 올 초에 비해 10분의 1 이하로 뚝 떨어졌다. 8월30일 건설교통부는 올 초 월평균 7,000억원이 넘었던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지난 2월 말 대출요건 강화 이후 급감해 6월에는 626억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윤종용 부회장, 스톡옵션 행사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2만5,000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한 뒤 이 가운데 1만5,000주를 처분해 70억원 가량의 차익을 올렸다. 8월31일 윤부회장은 지난 8월21일 2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주당 19만7,100원에 행사한 뒤 이 가운데 1만5,000주를 4차례에 걸쳐 주당 64만9,500~66만4,667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윤부회장이 이를 통해 얻은 차익은 7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윤부회장의 삼성전자 보유지분은 기존의 2만6,300주에서 1만주 늘어난 3만6,300주이며, 8월31일 종가(65만원) 기준으로 약 236억원에 달한다.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