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 비스타’ 한글판이 1월 31일 발매됐다. 출시된 윈도 비스타 개인용은 홈베이직, 홈프리미엄, 비즈니스, 얼티메이트 등 네 가지 버전이 있으며 핵심인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버전에 따라 다르다. 특히 한글판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사용했던 ‘굴림체’에서 12년 만에 새로 개발한 ‘맑은 고딕체’로 교체된다.프리미엄 에디션 이상에서는 케이블과 HD(고화질)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 케이블 카드도 지원하고 방송 녹화 기능도 갖췄다. PC에 TV 기능을 도입, 향후 TV를 대체하려는 의지를 엿보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윈도 비스타가 인터넷뱅킹, 온라인게임, 동영상 등에서 높은 보안 설정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과 현지보다 10만 원 넘게 가격이 부풀려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1)경제 정책경기 하락세 반전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경기가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12월 및 4분기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산업생산 증가율은 2.3%에 머물러 2005년 2월(마이너스 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비투자 증가율도 2.1%에 그쳐 2006년 1월(0.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비 소비재 판매 증가율은 2.7%에 머물러 작년 9월(4.7%)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폭이 둔화돼 소비 심리도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서비스 수지 적자 사상 최고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는 187억6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51억 달러나 불어났다.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조기 유학 열풍 등으로 유학과 연수 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으로 풀이된다.여행수지 적자는 △2003년 47억 달러 △2004년 62억 달러 △2005년 96억 달러 △2006년 129억2000만 달러로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추세다.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로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도 전년보다 88억9000만 달러 줄어든 60억9000달러에 머물렀다.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2)산업 기업낸드 플래시 가격 급락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25%가량 하락했다. 작년 말 개당 3.93달러에 달했던 2기가비트급 제품의 현물가격은 지난 1월 29일 2.9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각각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올 1분기 실적 전망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내내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D램 고정 거래 가격도 최근 들어 처음으로 5% 정도 떨어져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국내 수입차 20억 달러 돌파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06년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입된 외국산 자동차는 5만563대로 수입액은 20억9418만 달러(1조97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05년 전체에 비해 대수는 9.4%, 수입액은 26.6% 늘어난 수치다. 12월 수입액을 2억5000달러로 잡아도 연간 시장 규모가 2조 원을 넘어서는 셈이다. 특히 일본차의 수입은 30%의 높은 증가율 속에 4억 달러를 넘어 국산차 대일 수출 규모의 30배에 달할 전망이다. 고급 차종이 주류인 독일차는 같은 기간 2만1313대(2005년 1만7846대)가 들어와 수입차 1위 국가로서 명성을 이어갔다.(3)금융 증권해외펀드 80% 이머징마켓 쏠려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해외 펀드(해외 운용사의 역외 펀드 포함)에 투자된 자산은 25조609억 원으로 2005년 말(9조4318억 원)에 비해 1년 만에 15조 원 넘게 불어났다. 이 가운데 이머징마켓 투자 비중은 2005년 말 61.1%에서 1년 만에 77.1%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중국에만 투자하는 펀드의 비중은 작년 말 31.99%로 전체 해외 펀드 자산의 3분의 1에 육박했다.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는 “이머징 시장은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발전 과정에서 거의 필연적으로 금융 위기를 겪는다는 게 지금까지의 경험”이라며 “무분별한 ‘몰빵’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YBM시사닷컴 한때 하한가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이 국가고시와 국가공인 자격시험에 국가공인을 받은 영어시험 결과를 우선적으로 반영토록 하는 법안을 내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익이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주관사인 YBM시사닷컴의 주가가 1월 31일 하한가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다음날 전날의 충격을 딛고 주가가 다시 소폭 상승반전했다. JP모건증권은 “토익을 대체할 만한 신뢰성 있는 영어시험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