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9월 6일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 항구 인근에 연산 40만 톤 규모의 자동차용 고급 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착공했다.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09년 6월 준공 예정인 이 공장은 아연도금강판, 아연도금합금강판 등 자동차 외판용으로 사용되는 고급 철강재를 생산하게 된다.멕시코 지역은 노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토텍, 벤틀러 등 세계 굴지의 부품회사 1000여 개가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GM, 다임러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르노닛산 등 세계 유수의 완성차 메이커가 연간 2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어 북중미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이번 공장은 총 220여만 대의 자동차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남동부 지역과도 가까워 글로벌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 전략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CD금리 연 5.32%…연일 상승세증권업협회가 9월 6일 고시한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유통수익률)가 연 5.32%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7월 18일(연 5.33%)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3일 연 5.3%대에 진입한데 이어 5일과 6일 연이틀 0.01%포인트씩 상승한 것이다. 콜금리 인상에다 은행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CD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D 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부 주택 담보대출의 이자 부담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10일부터 주택 담보대출에 대해 전 주보다 0.04%포인트 높은 연 5.98∼7.78%의 금리를 적용한다.영세 자영업 운영난 갈수록 심화통계청에 따르면 흔히 동네 구멍가게로 불리는 기타 종합소매업(편의점을 제외한 165㎡ 미만의 소형 소매점)의 지난 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 감소했다. 동네 구멍가게는 이미 2월 7.6%의 매출 증가율을 기점으로 3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대형 마트의 매출은 올해 2월 이후 여섯 달째 증가한 데 이어 7월에도 5.2% 늘었다. 구멍가게와 상권이 겹치는 편의점과 대형 슈퍼마켓의 매출 역시 7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1%와 3.7% 증가했다.한화그룹, 대한생명 지분 51% 확보한화그룹이 일본 종합금융회사인 오릭스가 보유하고 있던 대한생명 지분 17%를 주당 5430원에 인수해 단일 최대 주주(51%)로 올라서게 됐다. ㈜한화 등 한화그룹 6개 사는 4일 각 사별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화건설이 오릭스 지분 1억2070만 주(지분율 17%)를 주당 5430원에 전량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금액은 약 6554억 원이다. 한편 한화는 예금보험공사와의 국제 중재가 마무리되면 예보 보유 지분 중 16%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방침이다. 예보의 지분을 인수하면 대한생명에 대한 그룹 지분율은 총 67%가 된다.정몽구 회장 항소심, 집행유예서울고법 형사10부(이재홍 수석부장판사)는 6일 비자금을 조성해 수백억 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또 사회공헌 약속의 성실한 이행, 전경련에서의 준법 경영을 주제로 한 강연, 일간지 등을 통한 기고 등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은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라는 낭보에 이어 정 회장이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경영 불투명성이 한꺼번에 사라져 앞으로 경영 정상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국제상사 2년여 만에 증시 컴백유가증권시장 관리종목으로 거래정지 상태였던 국제상사가 3일 거래 이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평가 가격(1705원)의 200%인 341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단숨에 상한가로 치솟아 3920원으로 마쳤고 6일 595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거래 첫날 73주, 6일 170주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거래 재개 전 장외 가격이 최소 1만3000원대인 점을 감안할 때 이 수준까지 주식 보유자들이 주식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50억 원 넘는 주문 진위 확인앞으로 건당 50억 원 이상의 주식 매매 주문이나 6틱(3만 원) 이상 벗어난 코스피200 선물 매수·매도 호가에 대해선 진위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최근 주문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증권업협회는 자율 규제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오류 주문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안을 마련, 이르면 이달 말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50억 원 이상 주문은 하루 평균 30번 정도 이뤄지며 증권사별로는 하루 한두 번 발생한다. 정리=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