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5일 경기도 화성시 활초동 남양기술연구소에서 ‘BH프로젝트’로 알려진 제네시스의 쇼케이스(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지난 4년간 약 5000억 원을 투입해 개발한 첫 후륜구동형 모델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으며 V6(6기통) 3.3리터와 3.8리터 람다엔진을 장착했다. 미국 등 해외로 수출되는 모델엔 380마력짜리 V8(8기통) 4.6리터 타우엔진이 탑재된다. 앞차와의 적정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차간거리 제어 시스템(SCC) 등 국내 자동차에 처음 적용되는 신기술만 10여 가지가 적용됐다.현대차는 내년 1월 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네시스의 신차 발표회를 열고 국내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가는 4000만~500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정책금리 ‘콜금리→RP금리’로 변경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달 결정하는 정책 금리가 내년 3월부터 ‘콜금리 목표치’에서 한은과 금융사가 거래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로 바뀐다. 한은은 그동안 금통위가 발표한 콜금리 목표를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RP 매매를 통해 시장에 개입해 왔다. 이 때문에 콜시장의 실세 금리가 콜금리 목표치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자 일부 금융사들은 금리 변동 위험성이 거의 없는 콜자금을 빌려다가 채권 투자에 나섰고 이로 인해 채권 금리가 하락, 한은의 통화 정책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서민 주택자금 대출 잠정 중단건설교통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을 위탁 운용하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대출 신규 취급을 사실상 중단했다. 정부는 당초 한도액인 1조7000억 원을 지난달 20% 증액했으나 최근 시장금리가 폭등하자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서민주택구입자금대출로 수요가 몰려 대출 한도액 2조400억 원이 대부분 소진됐다.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부부 합산 연간소득(급여)이 2000만 원 이하이고 무주택 가구주만 신청할 수 있다.하이닉스, 40나노급 세계 첫 양산하이닉스반도체는 48나노 공정을 적용한 16Gb(기가비트)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 제품 개발을 마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도시바 등 반도체 업체들은 50나노급 제품보다 생산성을 10~20%가량 높일 수 있는 40나노급 낸드플래시 개발에 주력해 왔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3분기부터 낸드시장 점유율이 5%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이번 40나노 낸드플래시 양산으로 삼성전자와 도시바가 양분하고 있는 16Gb 낸드 시장을 기술 면에서 선도하게 됐다”고 말했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아람코서 4억3천만 달러 수주삼성엔지니어링은 3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정유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로 수행, 2010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라스 타누라 지역에 건설되는 이 설비는 완공 후 하루 10만 배럴의 디젤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내년 발주 예정인 주베일, 얀부 프로젝트 등 아람코의 대규모 정유 사업에까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외국인, 지분 32.52%로 축소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22조647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분율이 지난 11월 29일 현재 32.52%로 작년 말 대비 4.7%포인트 줄어들었다. 외국인 지분율 최고치인 2004년 4월26일 44.11%와 비교하면 11.59%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꾸준히 높아지다가 2004년 말 41.97%에 이어 2005년 말 39.70%, 2006년 말 37.22%로 하향세를 보여 왔다.인터넷·텔레뱅킹 이체한도 차등화금융감독당국은 내년 2분기부터 전자금융거래 이용 수단의 보안 등급을 3등급으로 구분하고 보안 등급별로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이용 한도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개인의 인터넷뱅킹 1회 이체 한도의 경우 보안 등급 1등급이면 1억 원, 2등급은 5000만 원, 3등급은 1000만 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1일 이체 한도도 1등급은 5억 원, 2등급 2억5000만 원, 3등급 5000만 원으로 차등화된다. 1등급은 OTP(일회용비밀번호) 발생기 등 보다 정교해진 보안 방법을 충족해야 한다. 정리=우종국 기자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