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C(한국능률협회컨설팅)가 총 56개 산업군(제조업 20개, 서비스업 30개, 공공부문 6개)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 발표한 결과, 한솔제지(제지) 유한양행(제약) 한일시멘트(시멘트) 삼천리(도시가스) GS리테일(편의점) 신한은행(은행) 삼성생명보험(생명보험) 등이 2004년부터 5년 연속 각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산업에서 선정한 올스타(All Star) 기업에선 삼성전자가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유한킴벌리과 유한양행 등이 연속 톱 5에 선정됐다.올해 5년째를 맞이한 이번 조사에서 KMAC는 산업계 간부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설문 비중을 늘리고 렌터카 고속버스 보증보험 증권 환경가전 공기업 등 19개 산업을 신규로 조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립 KMAC 경영전략BU장은 “우리 기업들이 상생 경영을 사회 책임 활동과 연계해 나간다면 세계의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유한킴벌리(대표 김중곤)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기저귀 생리대 화장지 미용티슈 등을 출시하면서 건강한 위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윤리 경영,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기업 이윤을 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정신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이한 공익 환경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국유림 나무 심기, 학교 숲 만들기, 동북아 사막화 방지 활동, 청소년 환경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연 선진국’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1926년 유일한 박사가 창립한 유한양행(대표 차중근)은 80년 넘게 쌓아 온 신뢰의 토대가 최대 강점인 기업이다.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봉사하고 정직·성실하고 양심적인 인재를 양성·배출하며 기업 이익을 첫째, 기업을 키워 일자리를 만들고 둘째, 정직하게 납세하며 셋째, 남은 것은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한다”는 유일한 박사의 창립 이념을 받들고 있다. 투명성과 윤리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대표적인 존경받는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기흥 중앙연구소·오창 종합신공장 등 탄탄한 성장 인프라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종합 보건기업’이라는 기업 비전 달성에도 전력 투구하고 있다.=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은 세계 선박 건조 시장의 약 15%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조선 업체다. 지난해 매출 15조5000억 원, 순이익 1조7000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창사 이후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경영’을 실천해 오면서 존경받는 기업의 면모를 다져왔다. 한 해 평균 60여 차례의 모금 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을 불우이웃에 전달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 원을 기증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울산시에 11억 원 상당의 사회 공헌 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삼성생명(대표 이수창)은 1957년 동방생명이라는 이름으로 보험업에 첫발을 내디딘 후 한국 생명보험업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 매김해 왔다. 제2금융권 최초로 자산 100조 원을 돌파했고 각종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존경받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기 고객 섬김 경영을 선포하고 ‘신뢰받는 삶의 동반자’라는 지향점을 향해 전진 중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이익 구조를 건실하게 하고 고객과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비전을 실천하며 10년 앞을 바라보는 신수익 사업 발굴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표적인 할인점이다. 현재 전국에 66개의 대형 할인점을 운영하고 연간 7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 문화센터 운영을 통해 평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최대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개최, 100여 회의 나눔 바자 개최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존경받는 기업의 두 얼굴’이라는 독특한 모델을 개발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든다는 게 핵심이다.=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1990년대 초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뷰티와 헬스 분야에 핵심 역량을 집중, 큰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3570억 원, 영업이익 2486억 원의 높은 실적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양성이 조화로운 문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와 건강, 환경 분야에서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의 나눔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또 여성에게 받은 사랑을 여성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에서 ‘여성 건강 지킴이(핑크 리본 캠페인)’, ‘어머니 가정 홀로서기 도우미(희망가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신한카드(대표 이재우)는 1988년 창립한 LG카드와 통합, 2007년 10월 1일에 새롭게 출범한 기업이다. 2007년 12월 말 기준 실질 회원 1335만 명, 총자산 17조3000억 원을 보유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1위, 세계 10위 카드사로 성장했다. 신한카드는 ‘양’과 ‘질’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내실 있는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고객 만족 경영 활동을 전개하면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05년부터 전국 32개 나눔봉사단을 조직한 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나눔봉사의 날’로 정해 고아원과 양로원 등에서 청소, 세탁, 목욕 봉사를 해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 산하 7개 병원의 모병원으로 1989년 6월 23일 개원해 19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의료 성과를 일궈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우리사회의 가장 불우한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재단 정주영 초대 이사장의 나눔 정신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개원 이후 지난해까지 총 110억 원을 들여 15만 명에 달하는 불우 환자를 치료하는 등 사회공헌에 정성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병원 운영의 목표를 최고를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 ‘존경받는 병원’으로 정하고 미래 의학 및 기초 의학 연구에도 전폭적인 투자를 계속할 계획이다.=올해로 창사 62주년을 맞는 금호고속(대표 이원태 김성산)은 1946년 택시 2대로 사업을 시작, 현재 국내 80여 개의 고속 노선과 100여 개의 직행 노선을 운행하는 국내 최대 운송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과 베트남에도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윤리 경영을 통한 깨끗한 기업 만들기를 가장 중요한 경영 활동으로 정하고 윤리 경영 전담 조직을 갖추는 등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모든 임직원이 윤리 지표를 설정해 매월 체크하고 있으며 활동결과 평가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고객 만족 경영을 위한 차량 청결, 안전한 여행 캠페인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1974년 ‘생활문화의 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원석)는 가스보일러와 가스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등 가정용 가스기기를 생산해 오면서 주방 문화를 선도해 왔다. 린나이코리아의 경영 철학은 ‘예(禮) 중시 경영’으로 모아진다. 서로를 배려하는 예를 근간으로 사원과 고객, 그리고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나가는 것을 뜻한다. 특히 고객의 생활 환경 향상을 목표로 정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한 애프터서비스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전국 33개 고객서비스센터에 500여 명의 정예 요원들을 보유하고 있다.=한국가스공사(대표 이수호)는 1983년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과 복리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일찍부터 ‘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야말로 기업 경영의 최종 목표’라는 취지 하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속적인 혁신 능력 배양과 새로운 기업 문화의 조성, 인재 양성을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BPR 운동, 아이디어 및 제안 활동, 지식 경영, 5대 분야 100개의 혁신 과제 추진, COP 운동 등을 펴 왔다. 특히 인재 양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미래에 도전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이라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의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이헌만)는 ‘가스의 위해(危害)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4년에 설립됐다. 공사는 안전 관리 기관으로는 최초로 안전 서비스 개념을 경영 전반에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또 ‘안전으로부터 소외받는 사람이 없는 완벽한 고객안전 가치 향상’을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5년에는 ‘이웃사랑 봉사단’을 창단, 전국 31개 봉사팀이 안전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장애우, 영유아보육시설, 탁아시설, 경로당 및 외국인 거주 시설까지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한 안전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신한은행(행장 신상훈)은 ‘넓은 사발처럼 쓰임새 많고 친근한 기업’을 지향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이슈화되기 이전인 1980년대 초부터 기본과 정직, 그리고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2005년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사회 책임 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담은 사회 책임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적인 사회 책임 경영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바 있다. 신한은행의 사회 공헌 활동은 ‘따뜻한 세상, 밝은 세상,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다. 사회복지, 학술교육, 자원봉사, 환경보전, 문화예술, 체육진흥, 공익상품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그로 인한 성과와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삼성물산(대표 이상대 지성하)은 삼성그룹의 모기업으로 1938년 설립됐다. 1996년에 삼성건설을 합병, 현재 상사와 건설 두 개 부문에서 2007년 말 기준 9조73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기업 사회봉사 활동의 신모델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건설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8년째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활동의 경우 무주택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화제가 됐다. 상사 부문에서도 ‘사업보국’과 ‘인간존중’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더불어 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혼혈 아동 지원 사업, 무궁화 사랑 운동, 100여 개 봉사팀의 국내외 자원봉사 활동이 대표적이다.=G마켓(대표 구영배)은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이후 줄곧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G마켓의 경영 이념은 ‘4G’로 요약된다. 모든 상품(Goods)을 가장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장, 고객 만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지향적인 시장(Good Market), 생산된 재화의 낭비 없는 유통을 구현하는 친환경 시장(Green Market), 그리고 글로벌(Global) 시장의 중심에 서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판매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무료 서비스, 최소의 비용과 시간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창업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한솔제지(대표 선우영석)는 1965년 설립 이후 40년 이상 국내 최고 제지 기업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화와 정보를 담아내는 종이를 생산하는 기업답게 다양한 문화 환경 관련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펴는 게 특징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기꺼이 담당하고 있는 게 눈에 띈다. ‘사랑의 1% 나눔운동’의 경우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급여의 1%를 출연해 조성한 기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복지원, 보육원, 무의탁 노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또 환경 친화적 제품 생산을 위해 원료 구입에서부터 제품 설계, 포장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그린경영’에도 힘쓰고 있다.=한일시멘트(대표 허기호)는 40년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다. 충북 단양의 모공장을 비롯해 전국 22개 유통 기지를 중심으로 시멘트와 레미콘, 레미탈, 고강도용 혼화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투명 경영과 정도 경영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1960년대 초반 경쟁 입찰로 시공업자를 선정하고 1965년에는 노조가 설립됐을 정도로 열린 경영을 펼쳐 왔다. 또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 ‘녹색법인’으로 지정받았다.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에 따른 복리후생제도 역시 자랑거리다. 1983년에 설립된 우덕재단을 통해선 각종 장학 사업과 각종 학술 연구 지원, 사회복지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1955년에 창립된 이후 에너지 외길을 걸어 온 삼천리(대표 이영복)는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비롯해 집단에너지 사업, 해외 자원 개발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으로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도시가스 판매량, 매출액 등에서 1998년 이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윤리 경영 및 각종 사회 공헌 활동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또 재무 건전성과 자산 활용 등 주주 가치 향상과 함께 인재 육성, 복리 후생 등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자연환경보전 캠페인인 ‘클린데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환경 정화, 자원 봉사 활동을 실시 중이다.=GS리테일(대표 허승조)의 토종 편의점 브랜드 GS25는 지난 18년간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가맹점주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맹점만 늘린다’는 프랜차이즈 대원칙을 세워 경쟁 업체보다 평균 20% 이상 높은 매출을 실현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구축한 입지 분석 프로그램이 최적의 점포를 과학적으로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이다.=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24시간 상품을 판매하는 TV홈쇼핑(TV홈쇼핑 업계 1위)과 인터넷 쇼핑몰 ‘GS이숍(인터넷종합쇼핑몰 1위)’, 국내 최대 발행 부수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카탈로그 ‘샵포유(DM카탈로그 1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홈쇼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사업 초기부터 상품 기획, 상품 선정, 품질 관리, 배송 등 홈쇼핑 사업의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데 전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상품배송 후에도 상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나 교환 환불 등을 책임지는 등 고객의 100% 만족 쇼핑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는 컨설팅-솔루션-관제 등 시큐리티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는 통합 보안 업체이자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원조 벤처기업이다. ‘영혼이 있는 기업’을 모토로 삼고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10월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존중과 신뢰로 서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는 세 가지 핵심가치를 세우고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다. 특히 기업도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 공헌 활동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금호렌터카(대표 이삼섭)는 전국 140여 개의 영업망, 차량 인가대수 3만3000여 대의 업계 1위 기업이다. 성장의 원동력은 재무적 지표보다 ‘고객 만족 지표’를 기업 경쟁력의 우선 요소로 생각하는 서비스 정신에 있다. ‘내 차보다 편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 원칙 하에 24시간 내 고객 불만 사항 해결, 서비스 포인트제도, 서비스 생활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또 장애인을 위한 정기 무료 연극공연 후원 등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헌혈 운동을 통해 생명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대한주택보증(대표 이상범)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지켜주는 주택 전문 보증기관’이다. 설립 이후 총 424조원(584만 가구)에 달하는 주택 관련 보증을 통해 분양 계약자 및 입주자의 재산권을 보호해 왔다. 특히 일하고 싶은 직장 문화, 사회에 기여하는 나눔 경영 등에 주력해 밝은 기업 이미지 구축에 성공하고 있다. 무주택자 주거 환경 개선, 저소득층에 대한 주택임차 자금의 무상 지원, 저소득층의 노후 주택 개·보수 비용 지원과 함께 임직원이 참여하는 건축 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웅진씽크빅(대표 김준희)은 웅진그룹의 모기업이다. 교육 전문 기업답게 사회 공헌 활동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04년 3월부터 ‘웅진씽크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게 방학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웅진사랑의봉사단’에 전 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이 연간 16시간 이상 의무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해야 하는 규정을 두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전체 직원 중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7 대 3 정도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진 기업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여성 고용 창출과 육성에 힘입어 노동부로부터 1996년과 2003년 남녀 고용 평등 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대명레저산업(대표 조현철)은 사계절 이용 가능한 복합 레저 공간 대명리조트로 유명하다. 2008년 7월 변산리조트가 개관하면 총 5146실로 국내에서 최다 객실을 보유하는 리조트가 된다. 대명리조트는 재무 분야에서도 꾸준한 영업이익 증가와 부채 축소에 따른 자산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전 계열사가 거래대금의 현금 결제를 시행하면서 거래처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으며 2008년을 기점으로 부채를 청산, 무차입 경영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재 육성과 장기적인 안목의 복리 후생 제도를 강화해 기업 가치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대표 권도엽)는 지난해 청원~상주, 현풍~김천 등 5개 노선 251km를 새롭게 건설해 고속도로 3000km 시대를 열었다.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으뜸 국민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교통 혼잡 구간 50% 감소, 하이패스 이용률 50% 달성, 교통 정보실시간 이용률 90% 달성, 교통사고 사망자 50% 감소, 로드킬 50% 감소를 표방하는 ‘하이파이브(HIGH 5)!’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1998년부터 2293명의 고속도로 교통 사고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국 330개의 봉사단에서 연인원 3만8743명이 참여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대표 이재희)는 인천국제공항의 건설, 관리 및 운영, 주변 지역 개발, 부대사업 및 기타 국가 위탁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5 에어허브(Air Hub)’를 실현하기 위해 ‘동북아 물류허브공항 구현, 공항 수용 능력 극대화, 공항복합도시(Air-City) 구현, 초일류 공항기업 실현, 이해관계자와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5대 경영 전략을 수립했다. 또 초일류 메가 허브 공항으로 발전해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장기 지속 가능 경영 전략인 ‘Dream 2030’을 마련하고 실천에 돌입했다.박수진 기자 sjpark@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