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9일

“개별 제품을 예쁘게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고객의 생활공간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총체적인 디자인에 힘을 쏟아 달라.”구본무 LG그룹 회장은 6일 LG전자와 LG화학 LG생활건강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지난해 7월부터 공동으로 연구해 만든 ‘LG디자인 통합구역’을 방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지난 2006 신년사에서도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통해 LG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구 회장은 “미래의 주거공간에 어떤 디자인의 제품이 어울릴지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함께 고민해야 발전적인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광주공장의 생산성이 중국 톈진공장의 60~70%에 불과하다.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투자를 줄이고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다.”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공장의 생산성 향상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종전에는 국내 공장의 제품 가격이 외국 공장 제품보다 20%가량 높았지만 지금은 양쪽 공장의 가격이 똑같다”며 “국내 공장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드롭(가동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두산의 중기 목표는 2015년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해외 매출 비중 90% 이상이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세계적인 독자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박용성 두산 회장은 3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원천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술 개발을 적극 강조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그동안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고 그 결과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등 완벽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분야, 일부 지역에서는 원천 기술이 없어 서러움을 겪기도 하는데 글로벌 두산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천 기술 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정리=김재창 기자 changs@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