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GM대우가 프리미엄 대형 세단 베리타스(Veritas)를 10월 1일부터 판매한다.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4일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베리타스는 ‘진리’라는 뜻의 라틴어로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진정한 고급 세단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GM과 GM대우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해 승차감 및 주행 성능이 탁월하고 고급 편의 사양에 안전성까지 갖췄다”며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말디 사장은 “베리타스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10년까지 제품 라인업을 경쟁력 있는 새로운 모델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07년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쇼카 ‘L4X’를 기반으로 개발된 베리타스는 역동적인 외부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경제 정책정부가 소득세 법인세 부동산세 등의 대대적 감면을 통해 향후 5년간 25조 원대의 세금을 깎아주는 대대적인 감세를 단행한다. 기획재정부는 9월 1일 2008년 세제개편안을 마련, 당정 협의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전체 회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득세율이 오는 2010년까지 구간별로 2%포인트 인하되며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이 ‘6억 원 초과분’에서 ‘9억 원 초과분’으로 바뀐다. 장기보유특별공제도 10년 보유 시 최대 80%로 조정되며 종합부동산세 과표 적용률이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되고 상속·증여세는 최고 67% 줄어든다.정부가 패닉 상태에 빠진 외환·증권·채권시장에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밝혔다. 외환시장에도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증시 안정 대책과 국고채 발행 물량 축소 방안 등도 검토에 들어갔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일 정부 과천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열린 경제·금융 상황 점검회의에서 “정부는 외환시장의 과도한 급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심리적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대응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펀더맨털을 감안할 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산업기업국민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확정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증권예탁결제원에 주권을 맡기고 있는 국민은행 주주 중 지주사 전환에 반대해 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9월 3일까지 실제 매수 청구가 들어온 주식은 총 발행 주식의 15%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매수 청구 주식이 총 발행 주식의 15%를 넘지 않을 경우 매수 청구에 응하고 지주사로 전환할 것을 이미 결의했다. 국민은행은 매수 청구 주식에 대해 9월 26일 대금을 지급하고 29일 KB금융지주를 출범시킬 예정이다.국내 기업들의 60%가량이 미래 수익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우리 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현황과 애로 요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59.8%가 ‘미래 수익원이 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다’고 응답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한편 기업들은 향후 5 ~10년 후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산업 분야로 에너지·환경산업(29.5%)을 가장 많이 꼽았다.금융 증권정부가 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해 당초 연말 만료 예정이던 해외 펀드와 국내 공모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9월 1일 “최근 해외 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공모 펀드와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금융위원회는 “파생상품에 대한 과세 또한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09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는 해외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에 대해 최근 과도한 해외 펀드 투자가 환율 급등 같은 부작용을 낳는다며 연말까지 조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우리나라 전체 가계 빚이 660조 원을 넘었다. 한국은행이 9월 4일 발표한 ‘2008년 2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 대출(622조8948억 원)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 구매(판매 신용·37조4112억 원)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660조3060억 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9조8336억 원(3.1%)이 증가했다. 통계청의 2008년 추계 가구 수(1667만3162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부채는 3960만 원 정도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정리=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