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박세훈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박세훈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인터뷰 내내 ‘분위기’를 강조했다. 알펜시아를 세계 그 어떤 리조트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게 만들려면 알펜시아 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얘기였다. 박 사장은 알펜시아가 내년에 완공되면 이러한 ‘분위기’의 실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얼마 전 외국의 한 유명 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간 날이 마침 평일이었는데도 관광객들이 꽤 많았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뭘 하나 유심히 살펴봤더니 특별히 하는 게 없는 거예요. 그냥 말 그대로 푹 쉬면서 그곳의 분위기를 즐기는 겁니다. 그때 확실히 느꼈습니다.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요.”“알펜시아 리조트에는 사계절 내내 넘쳐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복합 리조트로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고유한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 알펜시아 만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알펜시아 리조트 속에 들어가면 시설 하나 하나가 마치 예술작품 같이 느껴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또 알펜시아의 분위기를 배가하는 것은 하늘이 내린 대관령의 풍광입니다. 알펜시아가 위치한 대관령은 서울에서 2시간대의 편리한 접근성과 해발 700m라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가진 천혜의 보고입니다.”“평창은 사계절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기에 최고인 해발 700m 대관령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파트너사들도 알펜시아가 세계 최고 글로벌 리조트가 될 수 있는 자산과 사업성을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자체적으로 사업 타당성 분석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4년 전 알펜시아를 처음 구상하고 비전을 그리면서 한국에 또 하나의 리조트를 더하는 것이 아닌 정말 세계 최고급의 월드클래스 리조트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와 손을 잡았고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모두 최고로 만들 것입니다. 대관령 자락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의 다양한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해야지요. 또 대관령국제음악제, 세계적인 국제회의, PGA 유치도 이뤄낼 것입니다.”“지난 8월 말 알펜시아 골프빌리지의 분양 촉진을 위해 강남구 삼성동에 모델하우스와 분양 사무실을 겸한 트룬클럽라운지를 오픈했습니다. 지상 2층 규모의 라운지에는 알펜시아 트룬카퍼에스테이트의 실제 내·외부 모습이 재현돼 있으며 또 다른 한쪽 공간에는 VVIP들만의 사교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고품격 파티나 문화 행사를 VVIP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트푼카퍼에스테이트가 추구하는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알펜시아는 기존의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단순한 투자 목적으로 분양을 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이용하려는 목적이 더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품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현장 투어를 강화하고 있는데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 대부분 알펜시아의 규모와 분위기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기존 계약자에 대한 고객 감동 프로그램을 발굴, 실행해 입소문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 최고의 리조트 운영 노하우, 서비스가 결합돼 세계 최정상의 월드클래스 리조트가 평창에 들어서게 되면 세계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를 통해 강원도 지역의 고용 창출은 물론 강원도 관광 및 국가적인 관광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986년 강원대 무역학과 졸업. 90년 미국 오리건 주립대 대학원 졸업(경제학 석사). 94년 미국 퍼듀대 대학원 졸업(경제학 박사). 98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2005년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IOC 평가준비단장. 2008 강원도개발공사 사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