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혁신대상은 종합대상과 부문대상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종합대상은 하나은행이 4년 지속 대상을, 한국남부발전이 3년 지속 대상을 수상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까지 5년 지속 종합대상을 수상해 올해 심사위원회에서의 의결을 거쳐 경영혁신대상부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홈플러스는 최근 ‘3세대 할인점’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면서 ‘문화를 향유하는 감성스토어’,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아티언스 Artience=아트 Art+사이언스 Science)’라는 콘셉트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명품 유통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또 특정 부문에서 탁월한 경영 활동을 전개한 기업에 수여하는 창의경영, 혁신경영, 가치경영, 지속가능경영 등 4개 부문대상에서는 7개사가 수상사로 결정됐다.창의경영 부문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 충청남도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각각 최우수상을, 대구광역시 중구청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혁신경영 부문에서는 웅진식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학자금, 주택자금, 노후자금 등을 제공하고 신사업 및 신상품 개발을 위한 ‘창의경영 TF’를 운영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가치경영 부문에서는 금호생명보험이 4년 지속 대상,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3년 지속 대상을 수상했다.금호생명보험은 원스톱 금융 서비스 등 ‘질 경영’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또 경영 혁신 및 변화 관리, 노사 간의 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한 혁신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는 점도 돋보였다.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부패 영향 평가를 도입했다.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계약제도, 선진화제도 도입 등으로 부패 문제를 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해 경영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았다.한편 개인상인 최고경영자상은 금호생명보험 최병길 사장이 수상했다.= 9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기록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홈플러스는 현재 전국에 112개의 대형 유통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9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매출 성과 측면에서는 개점 점포마다 오픈 일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특히 지난 2007년까지 연평균 매출 47%, 이익 175% 성장이라는 경이로운 경영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4년 만에 업계 12위에서 2위로 등극하고 국내 유통 업계 가운데 점포 평당 매출액 1위라는 최고의 매출 성과를 올리는 등 유통업계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기록적인 성공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정도 경영, 경제 산업 발전, 직원 만족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과 기여의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존경받는 기업의 두 얼굴’이라는 홈플러스만의 독특한 경영 모델을 개발해 경영 전 부문의 끊임없는 혁신을 거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홈플러스는 앞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초대형 유통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환경경영’ ‘녹색경영’에도 앞장서 ‘월드 베스트 밸류 리테일러(World Best Value Retailer)’ 즉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최고의 유통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2001년 회사 출범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2008년 현재 국내 화력 발전 회사 중 최초로 매출액 3조 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전량, 열효율, 이용률 등 발전 설비 운영의 전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의 운영 효율을 실현했고 당기순이익, 시장점유율, 노동생산성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발전 산업의 리더로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의 부단한 경영 혁신 활동은 이 같은 공기업 최고 수준의 경영 능력과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3년 연속 한국의경영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한국남부발전은 제주 성산, 강원 평창 등에 풍력발전 건설 추진 등 고유가 극복과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유엔 글로벌 콤팩트 협약에 가입, 경영 전반에 지속가능경영체제를 도입해 국제연합환경계획(UNEF) 산하 기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로부터 A등급 인증을 받기도 했다.= 금호생명은 회계연도 2001년도부터 현재까지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이익률 업계 1위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 판단 기준인 지급여력비율도 234.6 %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금호생명은 ‘1등 기업 가치 창출’의 비전 아래 고객에게는 ‘토털 라이프 서비스(Total life service) 실현’을, 조직원에게는 ‘최적의 대우와 최고의 프라이드’를, 주주에게는 ‘최고의 기업 가치와 최고의 배당 시현’을 목표로 전 임직원 및 파이낸셜 플래너(FP)가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금호생명 최병길 사장은 국내 최고의 혁신 최고경영자(CEO)답게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금호생명의 경쟁력을 쑥쑥 키우고 있다. 최 사장은 턴어라운드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며 금호생명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채널, 시스템, 인프라, 정보기술(IT) 환경, 맨파워 등을 찾아내 이들 약점들을 빠르게 개선해 나가는 한편 장점들은 더 신장시켜 나갔다. 특히 채널 다양화 측면에서 방카슈랑스, 텔레마케팅, 홈쇼핑, 대리점 등 다양한 채널을 신규로 접목했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제2의 혁신’과 연내 예정인 ‘증시 상장’이 성과를 내면 현재보다 훨씬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 건설과 시설 관리를 통해 국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투명하고 깨끗한 공기업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가치와 윤리경영’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른 다양한 윤리경영 및 고객만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주요 활동을 보면 외부 전문가의 감시·권고 기능을 수행하는 청렴 옴부즈만 운영, 각종 규정에 내재하는 부패 유발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공공기관 최초의 부패 영향 평가, 투명성 강화를 위한 계약 제도 선진화 제도 도입, 실시간 법인카드 관리, 전 임직원 4년 연속 윤리경영 사이버 교육 등으로 부패 문제를 시스템 차원에서 해결해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정부 경영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정부 혁신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공단의 윤리경영 시스템은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등 외국 공무원들의 좋은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전차, 유도탄, 항공기 등 다양한 국방 연구·개발 분야만큼 창의혁신, 고객만족, 윤리경영, 사회공헌 측면에서까지 다방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그간 ‘세계 일류 국방과학연구소’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브레인 스토밍 대회를 통해 과감히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정부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인 방산 수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차기전차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완료 전에 기술을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국방 연구·개발 V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출연 연구 기관 최초로 체계공학 기반 프로세스인 CMMI 레벨 3 인증을 받았으며, 이러한 체계적인 프로세스 정립의 결과로 2007년 말 군위성통신체계 등 4개 사업을 실용화하는데 성공해 6조1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그 결과 국가청렴위원회 주관 304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1위, 출연 연구기관 중 최고의 경영혁신 수준으로 기획예산처 장관상 수상, 국가 연구·개발 사업 조사 분석 평가 우수 등급, 기관 평가 우수 등급, 대한민국 BSC 대상 수상 등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금융시장의 선진화·장기화를 통해 꼭 필요한 자금을 꼭 필요할 때 지원해 주는 ‘평생 금융’을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04년 선진국형 모기지론인 ‘보금자리론’을 출시, 2008년 6월까지 19만4000여 가구의 내 집 마련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유동화증권 발행, 주택금융 신용보증, 주택연금 보증, 학자금 대출 신용 보증 등의 업무로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7월 신임 임주재 사장 취임 이후 서민주택 금융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실용·창의경영’을 화두를 던진 임 사장은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창의경영 TF’를 구성하는 등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경영 효율성과 조직 경쟁력을 더욱 더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다.= 충청남도는 2006년 7월 이완구 지사 취임과 함께 ‘한국의 중심 강한 충남’을 기치로 5개 도정 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충청남도의 지난 2년여 동안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 성적을 기록했다. 지역내 총생산(GRDP) 성장률이 9.3%로(전국 평균 5.1%) 전국 1위이며 투자 유치 부문에서도 38조 원을 달성해 전국 최고다.또 전국을 선도하는 시책을 추진해 국정에 반영함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일례로 이 지사의 제안이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제정의 결정적 계기가 돼 3년이나 걸리던 산업단지 승인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기본전략’을 수립해 추진했고 3000억 원의 재원을 별도로 마련해 지역 균형 발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물 통합관리본부’ ‘아동희망 프로젝트’ ‘경로당 웰빙화 사업’ ‘장애인 복지발전 5개년 계획’ 등의 사업들도 타 지자체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의 밑거름이다.= 대구광역시 중구청은 대구·경북의 유일한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인 윤순영 구청장 취임 후 ‘중구는 대구의 중심’이라는 구정 슬로건 아래 구민 누구나 잘살 수 있는 복지 중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06년 2007년 청렴도 우수 기관 선정, 2007년 대한민국 신뢰경영 CEO대상 수상, 전국 기초지방단체 최초 경영혁신대상 창의경영부문 수상 등 고객과 주민으로부터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윤 구청장은 ‘비전중구 전략기획단’을 구성해 중구청을 이끌고 있다. 윤 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는 현장 행정을 펴기 위해 간부 공무원들에게 민원인들이 편리, 친절, 신속, 평등하게 서비스를 제공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권리장전을 선언하고 간부 공무원들과 직접 민원 현장을 확인하는 등 주민들에게 일하는 구청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또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일일이 찾아내 행정 전반을 쇄신했다. 단순한 지시로 끝나던 직원 조회도 토론식 특강 형태로 바꾸고 주민 참여예산제, 민원 만족 애프터서비스(AS) 전화 설문 조사 등 투명한 행정 추진과 예산 절감을 위한 종이 문서 지양 등 공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