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지난 정부의 권력형 비리에 대한 검찰의 칼날이 포스코를 향하고 있다. 검찰은 12월 3일 “2005년 대구지방국세청이 포스코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과 금품 거래가 있었다는 관련자 진술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12일 구속된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측에서 이 전 청장에게 돈이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 이날 대구지방국세청을 압수 수색해 2005년 포스코 세무조사 자료를 넘겨받았다.검찰은 당시 포스코 고위 간부가 이 전 청장에게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청장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수십억 원 중 일부가 포스코 측이 건넨 로비 자금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검찰의 발표가 나오자 일부 언론에서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 수색 예정’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왔다가 근거 없는 소문으로 알려지는 등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회장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포스코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포스코는 “현재 논란이 되는 세금 추징 문제는 2005년 당시 포스코의 연구·개발, 투자비에 대한 세금 처리에 관한 사안으로 이구택 회장 개인과는 연관이 없으며 현재까지 자료 제출이나 압수 수색 등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2월 4일에도 1박 2일 일정의 범포스코 혁신 축제 ‘IF 2008’ 행사 참석차 포항에 내려가는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증시에서 포스코 주가는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국제 철강 가격 반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쌀직불금 불법 수령자로 의심되는 명단을 공개하면서 여야 대치가 더욱 첨예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가족이 쌀직불금을 수령했지만 쌀과 비료 구매 실적이 없는 현직 국회의원 주성영 이한성 이철우 의원(이상 한나라당)과 최철국 의원(민주당) 4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전직 의원 1명과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24명 등 31명의 명단도 공개했다. 이미 본인의 직불금 수령 사실이 확인된 한나라당 김학용 김성회 임동규 의원까지 합치면 7명의 국회의원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로 직불금을 받은 셈이다.하지만 민주당이 공개한 명단에 오른 이들은 직불금 불법 수령 의심자일 뿐 불법으로 수령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주당이 3일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이철우 이한성 주성영 의원은 민주당이 즉각 사과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주성영 의원은 “부친이 소규모 영농을 하는 자작농으로, 직접 영농을 해 식량 정도로만 사용해 수매 실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한성 의원도 “모친이 13년째 농사를 지어 왔다”며 민주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철우 의원은 “올해 87세인 부모님께서 여섯 마지기 남짓한 논에서 평생을 농사지으며 살고 계시고 직불금을 수령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한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직불금을 부당수령한 지방 공무원은 4일 현재 846명, 금액으로는 6억7364만 원으로 파악됐다.= 2002년 축구 월드컵 열기로 가수 미나가 탄생한 이후 월드컵 열기의 후광을 입은 연예인 지망생이 나타나 화제다. 2006년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에 돌면서 ‘엘프녀’로 불렸던 신원 미상의 소녀가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자신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낯선 이름의 가수 지망생 한장희는 트로트 가수 안성녀의 딸인 것으로도 알려져 ‘한장희-안성녀’가 검색 순위 상위에 올랐다. 안성녀는 2006년 ‘마지막 사랑’ ‘수내동 Blues’ ‘문 밖에 있는 그대’ ‘바람에 흔들리고’ 등을 발표한 바 있다.월드컵 당시 수많은 매체와 연예 기획사의 관심을 뒤로하고 한장희는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한장희가 가수 준비를 하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예전부터 절친했던 폭시 다함의 권유와, 모친에게 물려받은 노래와 춤에 대한 끼를 알고 있던 주위 사람들의 권유가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월드컵이 연예계 등용문의 하나로 자리 매김하는 것을 보면 다음 월드컵에선 거리 응원이 여자 연예인 지망생들이 경쟁적으로 과감한 옷차림으로 나오는 등 상업적 의도로 이용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자료: 엠파스, 네이버우종국 기자 xyz@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