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제 685호 (2009년 01월 19일)



실용성 뛰어난 경매 가이드

기사입력 2009.01.15 오전 11:30

실용성 뛰어난 경매 가이드
● 황지현·송창섭 지음/한국경제신문/244쪽

재테크 열기가 꽁꽁 얼었다. 주식은 말할 것도 없고 펀드, 부동산 등 자산들의 가격이 폭락하고 있으니 투자에 나설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투자할 마음을 먹는 것 자체가 어렵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요즘처럼 투자에 적당한 때가 없다. 자산 가격이 떨어져 있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투자의 제1 원칙을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경매는 불황기에 오히려 더욱 빛을 발하는 투자 대상이다. 물량도 많이 나오고 가격은 평소보다 더 싸다. 요즘이 바로 그런 때다. 시세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물건들이 쌓이고 있다. ‘나는 경매로 반값에 집 산다’는 이 점에 주목한다.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경매 물건을 가려내는 안목을 높여 주고 최적의 투자법을 소개한다. 입문서지만 저자의 말마따나 실제 경매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

흔히 경매 관련서들은 일종의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손만 대면 당장이라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고수익은 늘 고위험을 동반하게 마련이다. 경매도 마찬가지다. 잘못하면 수익은 고사하고 쪽박을 찰 수도 있는 게 경매다. 책은 이 대목에서 시작한다.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경매 투자의 첫걸음이라는 얘기다.

유망한 물건을 고르는 법도 제안한다. 물건 별로 포인트가 다르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령 아파트 낙찰가는 주변 시세의 90%를 넘지 않아야 수익이 나고 상가는 가격보다는 준공된 지 10년 미만인지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라고 설명한다.

유리한 조건으로 낙찰 받을 수 있는 노하우도 공개하고 있다. 입찰가는 최대한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다. 1억5000만 원이 아니라 1억5125만 원으로 해야 낙찰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유치권이 신고된 물건이라도 미리 외면할 필요는 없다.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허위 유치권’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낙찰 받은 후 해야 할 일도 담고 있다. 진짜 경매는 ‘낙찰 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낙찰 후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명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해당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등기부등본 권리 분석법을 담은 동영상 콤팩트디스크(CD)를 부록으로 달았다.

경제·경영 베스트셀러(1.1~1.7)

1.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 지음/이순희 옮김/부키/1만4000원

2. 마지막 강의/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심은우 옮김/살림출판/1만2000원

3. 상식 밖의 경제학/댄 애리얼리 지음/장석훈 옮김/청림출판/1만3000원

4. 화폐전쟁/쑹훙빙 지음/차혜정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2만5000원

5. SERI 전망 2009/권순우 등 지음/삼성경제연구소/1만8000원

6. 일본전산 이야기/김성호 지음/쌤앤파커스/1만3000원

7. 질문력/마시히코 쇼지 지음/황선종 옮김/웅진지식하우스/1만 원

8. 지금 당장 환율공부 시작하라/윤채현·박준민 지음/한빛비즈/1만7800원

9. 회계학 콘서트/하야시 아츠무 지음/박종민 옮김/한국경제신문사/1만2000원

10. The Answer 해답/존 아사라프·머레이 스미스 지음/이경식 옮김/랜덤하우스코리아/1만3800원

(집계: YES24)

실용성 뛰어난 경매 가이드
돈 걱정 없는 우리집

김의수 지음/비전과리더십/288쪽/1만3000원

재무관리 서적이다. 하지만 시각이 좀 독특하다. 돈을 모으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다른 재무관리서와 같지만 무게중심을 ‘튼튼한 가정 경제와 가정의 화목’에 두고 있다. 따뜻한 시각의 재무관리서인 셈이다. 무엇보다 재무관리의 원칙을 강조한다. 재테크 유행을 쫓아다니지 말고 긴 호흡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혼, 자영업자 등 케이스별 재무 설계도 제안한다.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7단계의 설계 시스템도 소개하고 있다.

실용성 뛰어난 경매 가이드
음모의 네트워크

운노 히로시 지음/이동철 옮김/해나무/648쪽

프리메이슨, KGB, CIA, 케네디, 록펠러 등과 관련돼 제기된 30가지의 음모론을 분석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무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 음모론들이 실제로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계 정부를 수립하려고 하는 소수 집단이 배후에 있다는 것이다. 20세기 세계사를 음모라는 테마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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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의 경제학

폴 길린 지음/최규형 옮김/해냄/388쪽/1만6000원

블로그, 미니홈피 등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영향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오바마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도 소셜 미디어였다. 책은 웹2.0 환경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파워 블로거들의 활약도 전하고 있다.

실용성 뛰어난 경매 가이드
잊지 마라,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웨스 로버츠 지음/이혜경 옮김/스마트비즈니스/384쪽/1만3800원

명언집이다. 동서고금을 망라한 365개의 명언을 수록했다. 정치인을 비롯한 리더를 포함해 빌 코스비, 오드리 헵번 등 연예인들의 명언도 기록하고 있다. 명언을 한 사람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붙여 놓았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말이 인상적이다. ‘나는 밤에만 꿈꾸는 게 아니라 하루 종일 꿈을 꾼다. 나는 생계를 위해 꿈을 꾼다.’

변형주 기자 hjb@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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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09-01-15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