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특급 호텔 레스토랑

특급 호텔의 중식당과 일식당은 비즈니스 모임을 가질 때 1순위로 떠오르는 장소다. 그러나 아시아에는 중국과 일본만 있는 것이 아니다. 11월에는 필리핀의 독특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11월 11일 일식당 미카도를 재개장한다. 9월부터 주방 설비, 인테리어, 메뉴 등을 개·보수한 미카도는 11월 한 달 동안 이를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기간 동안 매일 저녁 8시 30분에서 10시까지 스시 바에서 요리를 주문하는 손님에게는 요리 추가 제공과 생맥주 한 잔의 혜택을 준다. 또한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에 특별 메뉴 ‘오마카세’를 주문하면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단장한 미카도는 레스토랑 중앙에 스시 카운터를 설치했고 두 개를 증설한 별실에서는 다양한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메뉴는 교토식 정통 ‘카이세키(Kaiseki)’와 고급 이자카야 요리인 ‘캅포(Kappo)’, 즉석에서 즐기는 회와 초밥 등으로 준비해 여러 연령층의 입맛을 두루 맞췄다. 문의 (02)6282-6751그런가 하면 11월 특급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중국 음식은 사천요리다. 서울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은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중국의 고급 사천요리 전문점 ‘차오장난’의 셰프를 초청해 특별한 행사를 연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에 17개의 분점이 있는 차오장난은 매운 사천요리를 건강식으로 만들어내 중국 부유층에게 인기를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팔선을 위해 차오장난에서 방문한 총 4명의 조리장이 특선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전채요리에서 시작해 상탕두부, 상어지느러미 수프, 활 은설어구이, 활 전복볶음, 사천식 탄탄면 혹은 깨 소스 닭고기 냉면을 거쳐 후식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가 13만 원이다.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문의 (02_2230-3366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뷔페 ‘훼밀리아’는 임피리얼 팰리스 워터파크 리조트&스파에서 필리핀 셰프들을 초청했다. 11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필리핀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두 명의 필리핀 셰프는 필리핀 현지에서 사랑받고 있는 요리들을 선보인다. 돼지고기를 삶은 후 튀겨낸 크리스피 파타, 바삭하게 튀긴 새끼돼지 요리인 렉천 카왈 리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30여 가지의 필리핀 요리가 등장한다. 문의 (02)3440-8000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카페 ‘아미가’에서 건강식 뷔페와 13종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내 손 안의 와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13종의 와인 외에도 위스키, 복분자주, 막걸리, 주스 등이 제공된다. 뷔페는 즉석에서 굽는 양갈비 구이, 카프레제, 버섯 샐러드, 훈제연어, 완탕 수프, 카르파치오, 바비큐 포크립, 송이굴밥, 은대구 조림, 안심 스테이크, 말레이시아 볶음밥, 굴 탕수육, 깐풍 베이브크랩, 동파육, 타코야키 볶음밥, 장어 데리야키 등 70종이다. 월~목, 토요일은 5만9900원이고, 프리미엄 와인이 제공되는 금요일은 7만5000원이다.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점심에는 건강식 뷔페를 제공한다. 문의 (02)3440-8000메이필드 호텔은 11월 12일부터 30일까지 판매될 ‘사랑해’ 수능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객실, 스파, 스페셜 파티를 묶은 것으로, ‘아들아 사랑해’, ‘딸아 사랑해’, ‘선생님 사랑해요’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슈퍼리어 룸 1박, ‘미슐랭’ 2인 조식, 수영장과 피트니스클럽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레스토랑과 골프코스 10% 할인 등으로 구성했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등 관리가 포함된 ‘아들아 사랑해’는 25만4000원,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딸아 사랑해’는 27만4000원이다. ‘선생님 사랑해요’는 28만9000원이다.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2660-9000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