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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김중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가 신임 한국은행 총재로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3월 16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최종 보고를 받고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후임에 김중수 OECD 대사를 낙점했다.
‘MB맨’ 김중수, 한은 총재로 내정
정부는 3월 23일 국무회의에서 김 내정자를 신임 한은 총재로 의결할 예정이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시장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고 한국은행 업무 수행에 있어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올해 G20 의장국으로 G20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주도하고 국제 금융 개혁의 아젠다를 선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내정자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 내정자와 함께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는 1947년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그는 1973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김영삼 정부 초기엔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을 지냈다.

이어 OECD 가입준비사무소장을 맡아 한국의 OECD 가입에 크게 기여했다. 초대 OECD 담당 공사를 역임했다. 박사학위를 미국(펜실베이니아대)에서 받았고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를 지냈다.

김영삼 정부 말기인 1997년에는 경제부총리 특별보좌관과 조세연구원장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 들어서는 KDI 원장으로 발탁돼 3년간 국책 연구소를 이끌면서 대통령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와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경제인= 금강산과 개성 관광 등 대북 사업이 당분간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차관 출신의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대북 사업 정상화가 늦어진데 책임을 느끼고 앞으로 재개될 조짐도 보이지 않자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
<YONHAP PHOTO-1255> 조회사 하는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조회사를 하고  있다.   2009.12.3

    jobo@yna.co.kr/2009-12-03 14:31:48/
<저작권자 ⓒ 1980-200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조회사 하는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조회사를 하고 있다. 2009.12.3 jobo@yna.co.kr/2009-12-03 14:31:48/ <저작권자 ⓒ 1980-200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조 사장은 3월 18일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그동안 관광 재개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뛰고 또 뛰었지만 결국 매듭짓지 못했다”며 “3월 24일 주주총회를 마무리 짓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70% 가까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어떻게든 그분들이 다시 회사에 나와 일할 수 있도록 제자리에 돌려놓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사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배경은 1년 8개월째 대북 관광사업이 중단되면서 회사가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조 사장은 2008년 8월 윤만식 전 사장이 금강산 관광 중단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 현대아산 대표에 취임했다.

지난 2월 창립 11주년 기념식 직후에는 임직원 20여 명과 함께 창우동 선영을 찾아 대북 관광사업 재개를 위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남북 당국자 실무 회담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정치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3월 17일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한나라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오세훈 시장과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 등 4명이 맞서는 구도로 사실상 확정됐다.
<YONHAP PHOTO-1872> 밝게 웃는 나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8일 저녁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창립 발대식에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2009.10.28

    maum@yna.co.kr/2009-10-28 2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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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나경원 의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8일 저녁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창립 발대식에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2009.10.28 maum@yna.co.kr/2009-10-28 20:19:13/ <저작권자 ⓒ 1980-200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나 의원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만 바라보는 서울시장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오 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원 의원을 겨냥해서도 “당의 노선과 항상 차이를 보이던 분이 대표로 나서 시민의 지지를 요구할 수 있느냐”고 날을 세웠다.

4월 9일로 예정된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재판 결과가 이번 경선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의 가상 대결에서 오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서울시장 출마가 예상되는 한 전 총리를 앞서고 있지만 무죄가 나올 경우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나 의원은 앞서 3월 8일 “한명숙 전 총리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의 내정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서울시장 후보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말한 바 있다.

자료 : 다음, 네이버
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