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제 751호 (2010년 04월 26일)

부동산 증여 ‘유리’…면세점 활용하라

부동산 증여 ‘유리’…면세점 활용하라
Q :
클라쎄오토(주)의 이병한(45) 사장은 2005년 8월 폭스바겐의 공식 딜러로 선정된 후 현재 5개의 전시장과 5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보유, 명실상부한 폭스바겐 국내 최대 영업·서비스 공식 업체로 성장시켰다.

그는 또한 폭스바겐 딜러 영업 개시 불과 3년 만인 2008년에 국내 폭스바겐 최다 차량 판매를 달성한 역량 있는 최고경영자(CEO)다.

이 사장은 평소 경영에 대해 조언해 주는 지인이 상속과 증여의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미래에 자신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증여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다고 한다.

A : 이 사장의 경우처럼 대부분의 CEO들은 경영과 사업 확장에 몰두하느라 개인 자산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사전 전략 없이 아무 재산이나 증여하면 오히려 증여하지 않은 것이 더 나은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본인의 자산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사전 증여 전략을 미리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 증여 ‘유리’…면세점 활용하라
◇ 증여세를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다 =
한 번에 너무 많은 금액을 증여할 경우 최고 50%의 증여세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표2〉처럼 면세점(免稅點)을 활용한 증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면세점을 활용한 증여의 경우엔 10년 단위로 합산해 계산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증여의 방법이 절실히 필요하다.

부동산 증여 ‘유리’…면세점 활용하라
◇ 증여의 목적은 자산 이전 =
증여의 목적은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산의 합리적인 이전이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일정 부분 증여세를 부담하더라도 증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저세율 구간인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증여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자산의 이전이라는 측면에서 〈표3〉처럼 일정한 증여세를 부담하고 증여한 경우 수증자(증여를 받은 자)는 그 자금을 종잣돈으로 투자 기회를 갖게 된다.

◇ 증여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 증여할 때에도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향후 자산 가치 증가가 예상되는 부동산 △장래성이 있는 비상장 주식 △저평가된 상장주식 순이다.

부동산 증여 ‘유리’…면세점 활용하라
부동산 증여가 가장 유리한 이유는 증여가액 평가 시 부동산(오피스·상가 등)은 기준시가(통상 시가의 60~80% 수준)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증여세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증여는 10년 단위로 합산된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한 번 증여를 실시한 후에는 10년 뒤 재증여가 가능하므로 미리미리 증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부담부증여 vs 부분증여 = 부동산의 증여 방법에는 담보대출과 임대보증금을 함께 증여하는 부담부증여와 건물·토지를 구분해 토지를 증여하는 부분증여가 있을 수 있다.

부동산 증여 ‘유리’…면세점 활용하라
부담부증여의 경우 부모는 담보대출·임대보증금에 대해 양도세를 납부, 자녀는 남은 부분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며 증여 시행 후 재산권이 모두 자녀에게 넘어간다.

부분증여는 건물과 토지 중 토지만 자녀에게 증여하는 경우로 자녀는 토지분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하고 건물은 부모님의 소유로 두어 부모의 지속적인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표4〉에 정리된 것과 같이 부분증여(토지만 증여한 경우)는 일정한 증여세를 부담하면서도 부모의 재산권을 형성·유지하면서 상속세를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고 자녀는 증여 받은 토지의 지가 상승(자산 가치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증여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김상수 A+에셋 CFP본부 상무 (CFP·CIA·C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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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0-04-22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