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대한민국 산업지도
유·무선 통합 ‘대세’…스마트폰 시장 잡아라핵심 포인트
●스마트폰 사용 고객 잡기 위해 분투
●기업 통신 시장 놓고 경쟁 치열해져
●차세대 통신 기술 도입 및 서비스 주도권 다툼
●업체 간 대규모 인수·합병 늘어날 듯 2010년 업계 관전 포인트
◆ 스마트폰 출시 경쟁이 한층 뜨거워 지고 있다 = 국내 3대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위주의 ‘전략폰’에 보조금을 집중 지급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올해 전체 출시 단말기의 30%를 스마트폰으로 채우고 KT는 최근 무선 데이터 요금을 평균 88% 인하했다. LG텔레콤은 연내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오즈 스토어’를 운영할 방침이다. ◆ 움직이는 사무실 ‘모바일 오피스’ 시장 놓고 사활 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 이동통신 업체들은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함께 한계에 달한 개인 통신 시장의 돌파구로 기업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S.M.Art’, SKT는 ‘IPE’, LGT는 ‘탈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 글로벌 통신서비스의 ‘차세대’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2006년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를 상용화한 우리나라에서 경쟁 기술인 LTE 방식의 서비스도 2012년께 등장할 전망이다. LTE는 전세계 통신 기기 업체 80%가 참여하는 이른바 4세대(G) 이동통신 기술로 현재의 3세대 이동통신(WCDMA)에 비해 50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가지고 있다.
◆ 국내외 막론하고 업체 간의 인수·합병(M&A)이 끝없이 일어날 것이다 = 국내의 경우 2009년 KT와 LG텔레콤이 통합을 마무리했고 SK텔레콤도 올해 그룹 내 통신사들과의 합병이 예상된다. 세계로 눈을 돌리면 도이치텔레톰, 프랑스텔레콤,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이 타 기업 인수 및 자회사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인도 최대 통신사 바르티에어텔과 남아프리카 최대 이동통신 기업 MTN그룹이 경영 통합을 모색 중이다.
이홍표 기자 hawlling@kbiz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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