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business 제 751호 (2010년 04월 26일)

숯불 향 가득 꼬치구이 맛 ‘일품’

기사입력 2010.04.20 오후 03:41

얼마 전 청담동에 자리 잡은 정통 일본식 이자카야 ‘센다이’는 원래 그 맛과 특유의 분위기로 분당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중의 하나였다.

많은 미식가들과 주당들을 사로잡는 그 맛과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둥지를 튼 이곳은 문을 연 지 얼마 안 됐지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청담동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건물 3층 전체를 다 사용하는 이곳은 약 170석의 규모인데, 특히 각 층마다 저마다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어디에 앉느냐에 따라 색다른 기분을 즐기게 해 준다.
그중 이자카야라고 하면 연상되는 전형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1층은 넓은 오픈 키친을 마주한 다치에 앉아 신선한 스시를 요리하는 모습, 꼬치를 굽는 모습 등을 구경하며 사케 한잔을 기울이기에 딱이다.

문을 연 지 얼마 안 됐지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청담동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문을 연 지 얼마 안 됐지만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청담동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1층이 일본 특유의 선술집 분위기라면 2층은 테이블 위주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멋스러운, 모던한 느낌의 이자카야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에 비해 다다미가 깔린 좌식 시스템의 3층은 전체 공간이 블랙&레드로 한결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단체석을 위한 장소로도 자주 이용되는 이 공간은 특유의 멋스러움과 편안함으로 일부러 이 자리만 고집하는 단골손님들도 있을 정도다. 일본 요리 경력 약 28년의 주방장이 선보이는 이곳의 메뉴들 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해 마지 않는 메뉴는 바로 참숯에 구워 숯불 향 그윽한 꼬치류다. 다른 곳에서 쉽게 맛 볼 수 없는 닭목살·닭배꼽살 등의 꼬치류가 주당들의 술맛을 더욱 돋워준다.

특히 일곱 가지 재료를 이용해 만든 이 집만의 오리지널 양념으로 구워지는 꼬치들은 재료 본연의 맛과 숯불 향이 어우러져 더욱 고소하고 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살짝 삶은 성게알과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우니 샐러드’나 ‘삼겹살 토마토’ 등 경쾌한 맛을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도 많다.

특히 베이컨 정도 두께의 삼겹살을 방울 토마토에 돌돌 말아 구워낸 ‘삼겹살 토마토’는 겉은 바삭하지만 한 입 깨어 무는 순간 톡 터지는 토마토의 상큼한 과일즙이 새로운 맛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다.

숯불 향 가득 꼬치구이 맛 ‘일품’
정통 일본식 이자카야 다운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봐야 한다. 생면으로 만들어 한층 더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면발과 닭고기·돼지고기·해산물 등으로 정성들여 끓여낸 육수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수심 100m 이상의 청정 지역에서만 잡히는 황제 골뱅이로 만든 ‘황제골뱅이 숙회’나 도미·전복·연어·문어·피조개 등은 요리 맛 좀 볼 줄 안다고 자신하는 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이다.

하지만 이런 맛있는 요리들보다 저절로 술잔을 기울이게 만드는 선술집 특유의 정감어린 분위기들이야말로 ‘센다이’를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드는 이곳의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찬 기운을 채 떨치지 못한 봄바람에 마음이 설렌다면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에서 찬술 한잔,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맛있는 안주 한 접시를 만날 수 있는 ‘센다이’를 찾아가 보자.

영업시간 : 18:00~08:00
메뉴 : 꼬치류 5000 ~6000원대 나가사키 짬뽕 1만5000원 가이모노 사시미 2만8000원 황제골뱅이 숙회 1만5000원
위치 : 안세병원 사거리 클라이슬러 매장 옆골목 
문의 : (02)3445-7397

김성주 객원기자 heliet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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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0-04-2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