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나들이를 할 때 바비큐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가족이나 지인이 모여 고기를 굽는 문화가 친숙해졌다는 얘기다. 특급 호텔에도 봄을 맞아 바비큐를 준비한 곳들이 있다. 호텔치고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맛볼 수 있는 것이 특급 호텔 바비큐 프로모션의 매력이다.

이태원에 있는 IP 부티크 호텔의 카페 ‘아미가’는 갈비와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갈비 축제(BBQ Festival)’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특히 야외 테라스도 문을 열어 음식에 풍미를 돋우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함 가득
이 프로모션은 점심과 저녁의 메뉴가 다르다. 우선 점심의 주 요리는 왕갈비·버거스테이크·파스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파스타 위드 샐러드 런치 뷔페(Pasta with salad Lunch buffet)’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1만9800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됐다.

본격적인 갈비 축제는 저녁에 벌어진다. 셰프가 직접 구워 주는 왕갈비, LA갈비·돼지갈비·치킨바비큐·소시지 등이 나온다. 돼지갈비와 치킨바비큐에는 감초·황기·허브 등이 첨가된 특제 한방 소스가 곁들여진다.

또한 뷔페 외에 카베르네 소비뇽, 안타레스 샤도네이, 프리미오 등 와인과 샴페인,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4만1000원이며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됐다. 문의 (02)3702-8033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바비큐 파티는 6월 20일까지 오랫동안 진행된다. 이 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페스티벌’은 기존 뷔페 메뉴 100여 가지 외에 별도의 바비큐 코너를 마련했다.

구운관자요리·양념오징어구이·새우게볶음요리·구운양고기촙·쇠고기립·쇠고기등심스테이크·콘디멘트&치킨 케밥·채소구이 등 각종 바비큐 요리를 요리사가 직접 구워 준다.

페스티벌에는 총 140명이 이용할 수 있는 홀에 3개의 별실이 마련돼 있다. 별실은 30명까지 단체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레스토랑 안에는 어린이 놀이 공간을 갖춰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고객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점심은 어른 4만 원, 어린이 2만 원이고 저녁은 어른 4만7000원, 어린이 2만3500원이다.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점심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은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온라인(novotel.ambatel.com/gangnam)으로 예약하면 소프트 드링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앰배텔 포인트카드 회원에 가입한 고객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호텔 단신

하얏트 리젠시 인천, 전 세계 하얏트 중 3위

전 세계 하얏트 호텔을 대상으로 하얏트 호텔 코퍼레이션이 실시한 2009년 평가에서 하얏트 리젠시 인천이 3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고객 서비스, 인재 경영, 호텔 업무 성과의 세 부문 심사를 종합한 것이다.

1위는 그랜드 하얏트 싱가포르, 2위는 파크 하얏트 취리히가 선정됐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우수한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신장률 7% 기록, 2009년 평균 객실 점유율 90% 이상 차지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국내 하얏트 호텔은 이 밖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하얏트 리젠시 제주 등 총 네 개를 운영 중이다.

그랜드 힐튼, 에코 투어리즘 인증서 취득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 힐튼 호텔이 국내 최초로 ‘에코 투어리즘(Eco Tourism)’ 인증서를 취득했다. 지난해 말 에코 투어리즘·보안·안전·서비스 품질 네 가지 영역에서 심사를 받았으며 올해 2월 개선 워크숍을 가진 결과 3월 13일 인증이 결정됐다.

인증서는 2010년 4월 14일자로 1년 동안 유지되며 해마다 갱신 심사가 이뤄진다. 에코 투어리즘 인증은 세계적인 인증 기관 ‘TUV 라인란트’의 주관 아래 환경보호와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여행을 위해 실시되고 있다.

김희연 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