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간단하게 암을 검진할 수 있는 테스터를 개발해 화제다. 메릴랜드의 노스카운티 고등학교 1학년인 잭 안드라카 군은 주요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테스터를 과학 경진 대회에 출품해 수상했다. 암 테스터는 임신 테스터와 원리와 모양이 흡사하다. 안드라카는 당뇨병 검진 종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혈액이나 소변을 테스터의 종이에 묻히면 췌장암·난소암·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테스터를 고안했다. 안드라카의 암 테스터는 90%의 정확성을 보인다. 기존의 초기 암 검진보다 28배 빠르고 비용이 28배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라카는 “췌장암을 검사하는데 단지 3센트(35원)면 되고 검진 시간은 5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안드라카는 존스홉킨스의 아니르반 마이트라 박사 연구팀과 함께 이 테스터를 개발했다.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5분 만에 암 발견하는 테스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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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상태를 모니터해 주는 앱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5분 만에 암 발견하는 테스터  外
일본의 후지쯔연구소는 스마트폰으로 피부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뺨·코·광대뼈·입 주변의 피부를 컬러 프레임에 넣고 4장의 사진을 찍으면 된다. 피부 모니터 앱은 주변의 빛을 조절한다. 이용자가 ‘분석’ 버튼을 누르면 앱이 사진을 근거로 피부의 점, 칙칙함, 모공 사이즈, 기미 등을 평가해 평가 점수를 보여준다. 결과를 저장해 다음 점검 때와 비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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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없는 주사기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의료기계공학연구소는 피부 밑 주사를 바늘 없이 놓을 수 있는 주사기를 개발했다. 이 주사기는 설정한 프로그램에 따라 약물을 고압 제트로 모공을 통과시켜 원하는 깊이까지 도달하게 할 수 있다. 로렌츠의 힘(자기장 속에서 운동하는 전하가 받는 힘, 전자기력)을 적용해 약물을 피부 밑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 바늘이 없기 때문에 고통도 없고 주사기에 의한 감염 등도 방지할 수 있다. 인슐린 등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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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WBALTV·Springwise·MITnews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