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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동안 30대 그룹 총수 중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의 주식 평가액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분석 업체 한국CXO연구소가 30대 그룹 총수들의 상장 주식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30대 그룹 총수의 연초(1월 2일) 대비 상반기 말(6월 29일) 기준 상반기 주식 평가액 증감 현황 조사 결과를 7월 5일 발표했다. 보유 주식 현황은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현황을, 주가는 한국거래소 자료를 참고해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가장 우수한 주식 수익률을 거둔 대기업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말 현재 정 회장의 상장 주식 평가액은 2481억 원으로 연초(1736억 원)보다 745억 원(42.9%) 불어났다.

이는 현대산업개발의 주식이 크게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지난 1월 초 1만7200원에서 6월 말 2만4150원으로 급등했다. 정 회장은 상장사 가운데 현대산업개발 1개 종목만 보유하고 있다.
<YONHAP PHOTO-1384> 정몽규 밝은 미소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임 총재가 27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9대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추대된 뒤 밝게 웃고 있다. 2011.1.27

    chinakim@yna.co.kr/2011-01-27 16:17:31/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몽규 밝은 미소 (서울=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정몽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임 총재가 27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9대 프로축구연맹 총재로 추대된 뒤 밝게 웃고 있다. 2011.1.27 chinakim@yna.co.kr/2011-01-27 16:17:31/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749억 원에서 1397억 원으로 86.5% 증가해 정 회장을 앞섰지만, 이는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 주식을 새로 매입했기 때문으로 평가액 증가율 1위는 정 회장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평가액 증가율 3위는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27.0%)이었으며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도 연초 3192억 원에서 3648억 원으로 14.3% 뛰었고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8조8819억 원에서 10조65억 원으로 12.7%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626억 원에서 4793억 원으로 14.8%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고 GS그룹 허창수 회장도 8015억 원에서 6974억 원으로 13.0% 줄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2조3109억 원에서 2조259억 원으로 12.3% 감소했다. 주식 평가 감소액으로 따지면 최 회장이 2850억 원으로 가장 손실이 컸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11.0% 감소한 1조566억 원이었고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8.9% 떨어진 1조5682억 원이었다.

30명 중 플러스 수익을 낸 총수는 절반인 15명이었다. 2분기에는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 경기 침체 등의 여파가 미쳐 주가 상승으로 주식 평가액을 낸 총수가 한 명도 없었다. 30대 그룹 총수의 주식 평가 총액은 연초 29조5862억 원에서 2.1% 오른 30조2208억 원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건희·정몽구 회장 등 수출 주도형 기업의 총수들은 위기 속에서도 선전한 반면 이명희 회장을 포함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내수 주도형 그룹 총수의 주식 자산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며 “이는 국내 내수 시장이 침체돼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익률이 아닌 보유 지분 평가액으로는 이건희 회장의 평가액이 8조8819억 원에서 10조65억 원으로 1조1246억 원 늘어 가장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평가액도 6조596억 원에서 6조6735억 원으로 1639억 원 증가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New Face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30대 총수 중 주식 수익률 ‘ 톱’
권오현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삼성디스플레이 사령탑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스엘시디(S-LCD)가 하나로 뭉쳐 통합 신설 법인으로 출범한 삼성디스플레이는 7월 2일 오전에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권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통합사 기준 지난해 매출은 29조2400억 원에 달한다. 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오랜 노하우와 창조적 도전 정신을 결합해야 한다”며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어 온 저력을 바탕으로 통합의 시너지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30대 총수 중 주식 수익률 ‘ 톱’
사카이 겐지 소니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이토키 기미히로 현 소니코리아 대표이사(사장)의 후임으로 사카이 겐지 사장이 선임됐다. 소니코리아는 7월 2일 신임 대표 이사로 사카이 겐지 사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사카이 사장은 오는 8월 1일자로 소니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이토키 기미히로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면서 사카이 겐지 사장은 “소니 입사 초기부터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한 역량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사카이 사장은 1955년생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CEO 동정
구자홍  LS그룹 회장
/김병언 기자 misaeon@ 20110216..
구자홍 LS그룹 회장 /김병언 기자 misaeon@ 20110216..
구자홍 LS그룹 회장, “그린 비즈니스는 사명”

“그린 비즈니스는 단순한 미래 먹거리가 아니라 사회와 국가, 인간의 삶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사업이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7월 4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 참석해 “그린 비즈니스는 미래 사업인 동시에 반드시 해내야 할 사명”이라며 “강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의지와 역량을 이곳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구자홍 회장, 구자열 LS산전 회장 등 회장단과 각 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2006년부터 매년 3회(3월, 7월, 10월) 임원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경제·과학기술·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경영에 필요한 정보와 지혜를 얻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YONHAP PHOTO-0556> LG전자 구본준, “경쟁력있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예비 협력회사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 동반성장 기회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거래를 희망하는 예비 협력회사들이 기존에 비해 훨씬 쉽고 간단하게 신규협력회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절차 및 조직을 정비해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는“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라면 누구에게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구 부회장의 지론이 반영됐다. 사진은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2011.10.9 << LG전자 >>

    photo@yna.co.kr/2011-10-09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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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본준, “경쟁력있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서울=연합뉴스) LG전자가 예비 협력회사들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춰 동반성장 기회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거래를 희망하는 예비 협력회사들이 기존에 비해 훨씬 쉽고 간단하게 신규협력회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절차 및 조직을 정비해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는“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라면 누구에게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구 부회장의 지론이 반영됐다. 사진은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2011.10.9 << LG전자 >> photo@yna.co.kr/2011-10-09 11:00:01/ <저작권자 ⓒ 1980-201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에너지 절약 고삐 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직접 챙긴다. 7월 4일 구 부회장은 사내 메일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평소의 행동 변화에서 시작된다”며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퇴근 후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 노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실내 온도 관리, 쿨 비즈 복장 확산 등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의 노력이 모여 에너지 부족난 해결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및 전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른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에 따른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난해 발생한 최악의 정전 사태 예방을 위해 6월 21일 ‘정전 대비 전력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30대 총수 중 주식 수익률 ‘ 톱’
강덕수 STX그룹 회장, 미 곡물 터미널 챙긴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사장단이 곡물 터미널 개장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STX그룹은 강 회장과 김대유 (주)STX 사장,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 등이 미국 워싱턴 주 롱뷰항에 지은 곡물 터미널 EGT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7월 9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ETG에 함께 투자한 세계적 곡물 업체 미국 번기의 알베르토 와이서 회장과 일본 이토추상사의 고바야시 에이조 회장 등 현지 기업인들도 참석한다. 이번 방문은 곡물 거래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TX는 조선?해운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곡물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곡물 터미널은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이 도전한 대표적인 컨버전스 사업으로 그룹 측에서는 계열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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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30대 총수 중 주식 수익률 ‘ 톱’
조영탁 휴넷 대표 (@choyoungtak)

거미는 자기 힘에 의지해 홀로 일하기 때문에 독밖에 만들어 내지 못한다. 반면 꿀벌은 자연에서부터 가져온 원재료를 가지고 일을 하여 꿀을 만들어 낸다. -베이컨-
조영탁 대표는 온라인 교육 전문 기업 휴넷을 이끌고 있다. 회원 수 70만 명으로 100% 온라인으로만 강의가 진행된다. 휴넷 MBA는 지금까지 1만5000명을 배출했다. 직무 교육은 물론 청소년과 가정을 위한 교육, 얼마 전에는 인문학 강좌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