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제 889호 (2012년 12월 10일)

2013 스몰캡 12테마 “K-스타일 테마 뜬다…축·수산업 ‘ 주목’”

기사입력 2012.12.13 오후 02:10

이번주 화제의 리포트는 삼성증권 장정훈·김은지·강은표·백재승·이은재·이준희·김희연 애널리스트가 공동으로 펴낸 ‘2013 스몰캡 12테마’를 선정했다. 장 애널리스트 등은 중소형주에 대하 투자 포인트를 전략적 관점에서 네 가지, 업종별 관점에서 여덟 가지로 나눠 선정했다.



2013년 유망 중소형주는 전략적으로 크게 네 가지 테마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경기 민감주 테마다. 최근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됨에 따라 경기 방어주들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대한 역발상적인 투자로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들어간 경기 민감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

둘째, 소비 패턴 변화 관련주다. 이는 둘로 나눠볼 수 있다. 하나는 모바일 기기 성장과 관련된 주식이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의 영향으로 경쟁력 있는 부품 업체가 더 유망해졌다. 다른 하나는 가구 유형의 변화에 따른 합리적 소비와 관련된 주식이다. 한국의 인구 성장은 정체기에 들어섰다. 그러나 1인 가구의 증가는 소비재 기업에 또 다른 성장 기회를 준다. 즉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재는 성장이 어렵지만 1인 가구에 특화하면 3~4%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중국 차세대 지도부 등장에 따른 중국 내수 소비주다. 삼성증권은 시진핑-리커창 체제에서 불어올 소비 트렌드를 ‘차이나 컨섬프션 3.0(China Consumption 3.0)’이라고 부른다. 이 시대의 주인공은 국민소득 5000~1만2000달러 수준에서 급성장하는 W(Women)·B(Baby·Kids)·S(Silver) 그룹이다.

넷째는 이른바 ‘K-스타일’ 테마주다. 이는 ‘한류’가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의 제과, 전통 식품, 모바일 콘텐츠 등이 아시아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3 스몰캡 12테마 “K-스타일 테마 뜬다…축·수산업 ‘ 주목’”

2013 스몰캡 12테마 “K-스타일 테마 뜬다…축·수산업 ‘ 주목’”

업종별로 보면 여덟 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포스트 일본 가전 시대 테마를 들 수 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을 호령했던 일본 가전 업체의 붕괴 이후 전체 IT 산업의 지형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성장성이 가장 돋보일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테마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휴대전화 및 IT 솔루션에서는 화소수 경쟁 중심에서 센서와 기타 부가 기능 경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카메라 모듈 전성시대 테마를 제시한다. 또 바이오 인식 및 스마트 카 솔루션으로 진화해 나가는 다양한 솔루션 테마를 선정했다.

터치 패널 분야에서는 2012년이 논-애플(non-apple) 스마트폰의 확장 시기였다면 2013년은 논-애플 태블릿 PC 확장기에 들어갈 것이다. 관련 터치 패널 부문의 수혜가 기대된다.

자동차 부품 및 기계에서는 높은 외형 성장이 유지되는 가운데 고정비 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큰 폭의 이익률 증가가 예상되는 파이프 피팅(관 이음새) 테마에 주목한다.

소비재 부문에서는 소외된 1차 축·수산업 테마를 제시한다. 국내 소비 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된 실적을 내는 음식료 산업 내에서 어획량 증가 및 높은 어가 지속이 예상되는 참치 어획업 및 공급 주기상 내년부터 가격 회복이 예상되는 1차 축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주사 분야에서는 중소형 지주사 전환 테마를 제시한다. 중견업체들이 지주사로 전환하면 경영권 강화를 달성한 주주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리=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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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2-12-14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