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 이머전시(Emergency) 앱은 단순히 버튼 하나를 누름으로써 경찰이나 앰뷸런스를 부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앱의 개발과 통신사와의 협약을 통해 노인들이 스마트폰 사용에서 소외되지 않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관련 정보 www.silverline.mobi
겨울에도 얼지 않는 자전거전용도로
요즘 국내에서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기름값도 아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아 일석이조다. 하지만 겨울에는 눈이 오고 도로도 얼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 네덜란드의 토건회사 타우(Tauw)는 네덜란드 정부와 협력해 두 개의 도시에 얼지 않는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범 프로젝트의 계획은 자전거전용도로 50m 아래에 파이프를 설치한 후 여름 동안 발생되는 열에너지를 모으는 것이다. 겨울이 오면 여름에 모은 열을 사용해 이 도로가 얼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비용은 3만 유로에서 4만 유로가 예상된다. 이 비용은 프로젝트를 시행하지 않았을 때 눈을 치우는 비용 및 사고 처리 비용보다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정보 www.tauw.nl
새로운 방식의 터치
정보기술(IT)의 진보는 끝이 없다. 2012년에는 애플사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로 모든 경쟁사들이 앞다퉈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에는 터치스크린에서 손가락뿐만 아니라 관절·손톱·플라스틱·고무 등을 차별해 인식하는 센서가 공개돼 화제다.
미국의 키소(Qeexo)가 개발한 핑거센스(FingerSense)는 터치에 음향 센서를 더해 진동을 감지하는 원리를 채택한 기술이다. 기존의 손가락만 사용하는 터치 방식과 달라 자기만의 설정으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그림을 그린다면 손가락은 브러시의 느낌을 주고 손톱은 펜의 느낌을, 고무 펜은 지우개의 기능을 하도록 설정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이 또 한 단계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정보 www.qeexo.com
피로를 줄여주는 선글라스
장거리 비행, 시차 적응, 야근, 불면증 등은 피로의 주된 원인이다. 수면 패턴이 비정상적으로 바뀌면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이를 해결해 주는 선글라스가 등장했다. 호주의 SMR 컴포넌트(Component)에서 개발한 리타이머(Re-timer)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선글라스에서는 자외선은 없지만 햇빛과 가장 비슷한 녹색 빛이 방출된다. 햇빛과 비슷한 이 부드러운 녹색 빛은 생체 시계를 빨리 가게 하거나 늦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파장을 가지고 있다. 바이오리듬을 조절해 주는 생체 시계를 현재보다 빠르게 하려면 기상 직후 50분간 이를 착용하고 있으면 되고 늦추려면 자기 전 50분간 이를 착용하고 있으면 된다. 리타이머는 들고 다니기 쉬우며 집에서 쉬거나 직장에서 일하면서도 착용할 수 있다. 생체 시계를 조절해 줘 피로를 줄여주는 이 선글라스의 가격은 249달러다.
관련 정보 www.re-timer.com
이민휴 인턴기자 minhyu@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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