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 topic 제 889호 (2012년 12월 10일)

저성장 지속되나…3분기 성장 0.1% 그쳐 外

기사입력 2012.12.13 오후 02:19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0.1% 성장에 그쳤다. 우리 경제는 6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이어가면서 저성장의 깊은 터널에 빠져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 성장률 전망치(2.4%) 달성도 불가능해졌다.
저성장 지속되나…3분기 성장 0.1% 그쳐 外

한국은행이 12월 6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성장했다. 2009년 1분기(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월에 내놓은 속보치(0.2%)보다 0.1% 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1분기 0.9% 성장했던 한국 경제는 2분기 0.3%, 3분기 0.1%로 분기별로 3분의 1토막씩 줄어드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5% 성장에 그쳐 2009년 3분기(1.0%)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출 항목별로 볼 때 설비투자는 전기 대비 4.8%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업들이 생산보다 재고 소진에 매달려 재고도 0.6% 감소해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저성장 지속되나…3분기 성장 0.1% 그쳐 外

경제·정책
전세가율 60% 현실화…9년 만의 최고치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거래 회복과 집값 상승의 ‘모멘텀’으로 인식돼 온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율) 60%’가 현실화되면서 향후 주택 시장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12월 6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3%로 2003년 6월(63.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 6개 광역시 는 67.8%로 수도권(56.2%)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바뀌고 집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 수요까지 매수에 가세해 거래가 늘고 집값이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은행 근저당 설정비 안 돌려줘도 된다

대출 고객들이 부담해 온 근저당권 설정 비용을 금융회사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서울중앙지법 합의부 판결이 12월 6일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는 대출 고객 271명이 근저당 설정비 4억3000여만 원을 반환하라며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이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최대 10조 원대로 추정되는 근저당 설정비를 둘러싸고 금융계는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저성장 지속되나…3분기 성장 0.1% 그쳐 外

산업·기업
삼성 TV, 블랙 프라이데이 점령

삼성 TV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점령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NPD가 12월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11월 23일~12월 1일)에 TV 시장점유율(금액 기준) 36.2%를 기록해 ▷비지오 11.3% ▷LG전자 6.1% ▷샤프 5.9% ▷파나소닉 2.7% ▷소니 2.0% 등을 압도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주간에 약 120만 대의 TV를 판 것으로 내부 집계됐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0만 대보다 20% 정도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가수 박진영, JYP엔터 신주인수권 인수

가수 박진영 씨가 ‘1조 거부’로 알려진 이민주 에이티넘 회장과 이 회장의 개인 투자회사인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에서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을 인수했다. JYP엔터는 박 씨가 이 회장과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으로부터 신주인수권 27만8137주를 인수했다고 12월 5일 공시했다. 박 씨의 JYP엔터 지분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JYP엔터와 이 회사 최대주주인 제이와이피(JYP)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저성장 지속되나…3분기 성장 0.1% 그쳐 外

금융·증권
車보험 무차별 전화 마케팅 못한다

내년 4월부터 보험사들은 소비자의 분명한 동의가 있을 때만 자동차보험 가입을 전화 등으로 권유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2월 6일 “마케팅 목적의 자동차보험 계약 정보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고 소비자가 자기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는 소비자가 자신의 개인 정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자동차보험 마케팅에 활용되는지 명확히 인지하고 동의할 때에만 예외적으로 텔레마케팅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지주사 BIS 비율 개선

금융지주사들의 재무 상태가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12월 6일 10개 은행지주사의 9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07%로 6월 말보다 0.15%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기본자본(Tier1) 비율도 0.05% 포인트 상승한 10.49%다. 새로운 국제 자본 규제인 ‘바젤Ⅲ’ 도입을 앞두고 은행 등 자회사가 후순위 채권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다.


정리=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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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2-12-14 10:09